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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안보현이 어머니와 애정 가득한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손담비는 어머니와 함께 생애 첫 김치 담그기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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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보현은 본격적으로 어머니와 함께 서울 나들이에 나서며 힐링과 낭만이 가득한 데이트를 즐겼다. 신장 170cm의 어머니와 188cm의 안보현은 '시밀러 룩'으로 갖춰 입어 흡사 커플과 같은 훈훈한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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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은 꿈을 ?차 월세방을 전전하던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돈 빌려달라고 했는데 못 받았다"고 고백했고, 이를 듣던 어머니는 "가슴이 아프다.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안보현은 "서울 처음 왔을때 택배 알바하느라 고향에 못 내려 갔을때 너무 힘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집에 물까지 차 있었다. 그때는 포기할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아프다는 말을 잘 안하는 스타일이다. 그렇게까지 고생하고 지낸줄 몰랐다. 너무 안타깝다"면서 "괜찮은 부모를 만났다면 고생없이 좀더 쉽게 가지 않았을까 싶다. 여기까지 온것도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대견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보현은 "힘들거나 아팠던 적은 있었지만, 어머니가 알면 더 힘들까봐 말 못했다. 좋은 얘기만 들려주고 싶었다. 잘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어머니는 "그동안 고생했다. 잘 될거다"라며 아들을 꼭 안아줘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안보현은 어머니에게 용돈과 함께 '사랑하는 여자, 엄마에게'라며 진심 가득한 편지를 전달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안보현은 "어린시절에는 너무 젊은 엄마가 창피하기도 했다. '엄마의 꿈이 뭐지?' '엄마의 청춘이 어떻게 지나갔지?'라고 생각하면...내가 너무 이기적이고 미안하다"라고 거듭 미안함을 드러냈고, 어머니는 "이렇게 잘 커줘서 고맙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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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격적으로 어머니 표 '김치 클래스'가 펼쳐졌다. 오이김치와 열무김치 만들기에 나섰고, 손담비는 한가득 쌓인 재료와 사투를 벌였다. 음식 솜씨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던 어머니는 그 명성과는 사뭇 다른 허당미를 발산했다. 음식 재료를 계속해서 빼먹는가 하면, 끓어 넘치는 냄비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김치를 담그며 손담비는 기승전 '결혼'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잔소리에 넋이 나가 '멍담비'로 돌변했다. 어머니는 손담비의 도전에 "감회가 새롭네"라고 대견해하면서도 "시집이나 가지"라고 잔소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손담비의 결혼에 대한 희망을 내려놓지 못한 채 사위감 조건을 나열했다. 어머니는 "모 나지 않으면서 살가운 성격에 다정다감한 성품, 적당한 외모를 갖춘 사위를 원한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손담비는 생갭다 까다로운 사위 조건에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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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손담비는 "너무 좋았다. 엄마가 아버지가 아프셨을때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그런 것들을 잊고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담비 모녀는 쿨하면서도 애정 가득한 대화를 이어나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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