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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러브라인은 모두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그러나 안정원도 점차 장겨울(신현빈)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장미 꽃다발을 받은 장겨울을 본 교수들은 "우리 겨울이가 연애를 하나 보다"라며 짐작했고, "우리 외과에서도 연애가 가능하다. 워라밸이 가능하다"며 기뻐했다. 때마침 들어오는 안정원에게 이익준은 "장겨울 오늘 프러포즈 받았다"고 연애 소식을 알렸고, 두 사람은 이내 진지한 대화도 나눴다. 이익준은 안정원에게 "너 거짓말 안 하냐. 장겨울 좋지"라고 물었고, "신부 포기해야 하나 고민할 만큼 좋잖아"라고 정곡을 찔렀다. 이 말에 시선을 피한 안정원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웠고, 이익준은 안정원의 가슴을 가리키며 "머리와 가슴이 따로 놀 땐 여기가 맞다"고 짚었다. 안정원은 피우려 했던 담배까지 부러뜨리며 고민에 빠졌다.
사실 이 모든 상황은 이익준이 지휘한 것임이 밝혀졌다. 매일 다른 외제차를 타고 오던 남자는 남자친구가 아닌 장겨울의 남동생이었고, 이를 알게 된 이익준은 "도박 한 번 해보자"며 장미꽃을 준비해줬다. 이는 모두 안정원의 마음을 떠보기 위한 이익준의 계획으로, 이 계획이 안정원에게 완벽히 통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안치홍(김준한)을 통해 이익순(곽선영)이 박사과정에 붙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익준과 준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준완은 익순과 통화를 하며 "만나서 방법을 찾아보자"며 부드럽게 말했지만, 사실은 깊은 고민에 빠진 듯한 그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아픈 우주(김준)를 두고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이익준은 채송화를 잠시 불렀고, 다음날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병원에서 돌아와 피곤에 지친 익준이 안쓰러웠던 송화는 "넌 요즘 널 위해 뭘 해주냐"고 물었고, 잠시 생각에 빠졌던 익준은 담백하게 "이렇게 너랑 같이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나한텐 그거 해준다"고 말했다. 익준의 대답으로 인해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흘렀고, 과거 서로가 첫사랑이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지 기대가 모아졌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10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2.7%, 최고 14.4%를 기록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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