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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칠갑산'을 신청한 신청자,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죄송함을 담은 '가슴 아프게'를 부탁한 신청자, 어머니께 효도송을 불러드리고 싶다는 사회 선생님 등 전화 연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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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의 말에 임영웅은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전화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신청자는 "휘파람 부는 우는 모습이 아들하고 똑같다.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같이 울고 웃는 행복이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신청자의 요청곡인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불렀다. 흐르는 눈물을 참고 무대에 섰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더욱 감정이 북받치는 듯 했고 결국 무대를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MC 김성주는 임영웅에게 "웃으면서 불러드리자"며 다독였고 임영웅은 마음을 추스려가며 진심으로 노래를 불러 무사히 무대를 마무리 했다. 노래를 듣고 '행복하다'는 신청자에게 임영웅은 "언젠가 날 보시게 되면 꼭 말해달라. 앞으로 아들이 되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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