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그 남자의 기억법' 이진혁 "까까커플, 초딩매력으로 ♥..김슬기 선배 감사"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5-14 10:59


사진=티오피미디어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업텐션 소속 가수이자 배우인 이진혁(23)이 상대 역이던 김슬기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진혁은 2015년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한 후 지난해에는 Mnet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던 '프로듀스X101'에 등장했고,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생방송에도 진출하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예능 프로그램과 아이돌로서 팬들에게 보답했고,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김윤주 윤지현 극본, 오현종 이수현 연출)으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극중 이진혁은 막내 기자인 조일권 역을 맡아 김동욱과 선후배 케미를 보여주는 한편, 여하진의 동생인 여하경으로 출연했던 김슬기와는 러브라인을 보여줘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진혁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진혁은 첫 드라마 도전작인 '그 남자의 기억법'을 마치며 아쉬운 점도 있다고 했다. 이진혁은 "지금까지 '그 남자의 기억법'을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연기를 하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온 장면도 있었고, 자신 있었지만 아쉬웠던 장면이나 연습만큼 나오지 않은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모든 장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는 소감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티오피미디어 제공
극중 이진혁은 김슬기와의 커플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까까커플'로 기억되며 막내로서 사랑을 독차지했던 그는 "까까커플(조일권-여하경)이 기억커플(이정훈-여하진)과 반대되는 매력을 갖고 있어 많은 시청자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마친 초등학생 두 명이 투닥투닥 싸우다가 서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때묻지 않은 커플이라 미소가 절로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한 이진혁은 "주짓수 촬영 때 김슬기 선배님과 연습을 하면서 많이 눌리고 제압을 당했는데, 아프지도 않고 재미있었지만 가장 많이 맞았던 것이 에피소드"라며 "제가 로맨틱한 사람이 아니라 고민도 많고 어려웠지만, 김슬기 선배님이 저를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김슬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이진혁은 팬들과 소통하던 라이브 방송에서의 실수로 인해 논란이 됐던 바 있지만, 김슬기에게 직접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혁은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 뒤 일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연기들에도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그는 "저를 찾아주시고 불러주신다면 언제든지 최선을 다해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더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고, 배우로서 대중분들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예능이나 솔로 가수로서도 여러분께 꾸준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저를 보시는 분들이 '쟤가 얘였어?'라고 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진혁은 '그 남자의 기억법'을 마친 뒤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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