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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마스크는 기부해도 클럽은 포기할 수 없었나 보다. 박규리와 송민호가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선행 행보까지 빛이 바랬다.
박규리는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을 통해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마스크는 입장시부터 20여초 정도 외에는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규리 뿐만이 아니다. 아이돌 그룹 위너 송민호 또한 같은 기간 강원도 양양의 한 클럽을 찾았다는 사실이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송민호가 좁은 클럽 안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아낙네' 공연을 하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돼 더욱 논란이 됐다. 클럽 관계자는 "송민호를 섭외한 적이 없으며 즉석에서 공연을 펼친 것"이라며 "대부분 손님들은 송민호의 지인이었으며, 손님은 많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송민호 또한 박규리와 마찬가지로 지난 2월 28일 위너 멤버 강승윤과 협업한 캐주얼 브랜드 쇼케이스 행사를 취소하고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며 모범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해 마스크를 기부했던 송민호였기에 그의 이번 행보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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