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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유승호(26)에게 '메모리스트'는 도전과 시험의 연속이었다.
유승호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서면인터뷰를 통해 '메모리스트'에서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유승호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라 많은 걱정을 안고 시작했던 '메모리스트'였는데, 드라마 시작 전부터 맨몸 액션도 연습하고, 역할이 경찰이다 보니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까지 신경을 썼다"며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더 크다"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메모리스트' 촬영 내내 경찰이라는 직업과 초능력, 그리고 지우개와의 신경전 등에 주목해왔다는 그는 "예전부터 어려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연기를 해서 그런지 저는 이런 직업군을 연기하는 데 자신이 없었다. '뭘 해도 어려보일 것이고 안 어울리는 옷을 입은 걸로 보일 거야'하는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메모리스트'를 통해 그런 생각들을 제 스스로도 많이 무너뜨렸고, 주변에서도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앞으로 캐릭터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굉장히 고맙고 사랑하는 장면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착한 아이'같기만 했던 유승호는 '메모리스트'를 통해 색다른 옷을 입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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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에 대한 아쉬움도 짙게 남은 작품이다. 웰메이드 작품으로 손꼽히는 '메모리스트'였지만, 시청률 하락에 대한 아쉬움도 있던 것. 이에 대해 유승호는 "저희가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재미있게 만든다고 해도 결국 판단은 시청자 분들이 해주시는 거다. 재미있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는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더 많은 시청자 분들을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건 분명 저희가 놓친 게 있기 때문이다. 시청률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메모리스트'는 각 캐릭터들의 관계성과 그에 얽힌 사건들을 흥미롭게 풀었기 때문에 저는 '메모리스트'가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승호는 '메모리스트'를 마친 뒤 차가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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