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동맥경화까지"…'아내의 맛' 마마, 건강 적신호에 걱정↑→영탁, 풋풋했던 첫사랑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5-13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내의 맛' 마마의 건강 적신호에 함소원·진화의 걱정이 커졌다. 영탁은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장영란 가족의 훈훈한 칠순 잔치 현장이 담겼다.

장영란은 시아버지의 칠순을 직접 축하해주기 위해 '장장금'으로 변신했다. 장영란은 문어숙회, 제육볶음, LA갈비, 갈비찜, 꼬치전 등의 요리를 손수 준비하며 시아버지를 맞을 준비를 했다. 장영란이 준비한 선물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장영란은 3개월 전 시아버지를 위한 새 차도 미리 마련했다. 이는 한창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이기도 했다. 새 차를 계약한 후 한창은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영란은 시아버지의 새 차 증정식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추가하기로 했다. 매니저를 이용해 장영란 차를 박은 척 가족들을 주차장으로 데려가려는 것. 장영란 부부의 폭풍 연기는 아이들도 속을 정도였다. 드디어 시부모님이 도착했다. 장영란의 시부모님은 물론 장영란의 아이들도 모두 장영란의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 도중 장영란은 시아버지를 위해 라니로 변신해 11년 만에 '뿔났어'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공연 후 드디어 몰카가 시작됐다. 장영란과 한창의 폭풍 연기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 붙었다. 장영란은 가족들을 모두 이끌고 주차장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했고, 주차장엔 새 차가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시아버지도 화나게 한 폭풍 연기의 끝은 새 차 증정식. 선물 임을 알게 된 시아버지는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쏟았고, 한창도 덩달아 눈물을 글썽였다. 영상을 보던 홍현희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마마는 새벽에 갑작스럽게 응급실에 실려갔다. 함소원은 마마를 위해 죽을 끓였지만 마마는 처음으로 음식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동안 음식을 거부하는 적이 없었기에 마마의 음식 거부는 함소원은 물론 진화도 놀라게 했다. 심상치 않은 신호에 함소원은 마마의 종합검진을 예약했다. 건강검진 당일, 함소원은 마마에게 대장내시경 약을 건넸다. 마마는 투덜대면서도 대장내시경 약을 쉬지 않고 복용했다. 속을 비우고 두 시간 후 마마는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으로 가는 길, 마마에겐 대장에서 신호가 왔고 진화는 마마를 급하게 주유소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무사히 병원으로 온 마마는 드디어 검진을 받았다. 생애 첫 건강검진에 나선 마마는 3개월 사이 5.4kg나 빠졌다.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에 함소원, 진화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설상가상 마마는 동맥경화에 위장에 담석까지 있는 상황. 통증의 원인은 담석 때문인 듯 했다. 내시경을 기다리는 사이 마마는 파파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마는 "애들한테 말 안 하려 했는데 너무 아파서 어쩔 수 없었다"며 그 동안 아픔을 숨겨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의사는 함소원 진화 부부에게 검진 결과를 설명했다. 의사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며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의 병을 나열했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용종, 자궁 물혹 등 모든 것이 마마에게 있던 것.


의사는 "중요한 건 복부 초음파에서 담석증이 있다. 나중에 CT를 찍고 담석증이 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는 지 확인하고 수술해야 한다. 담석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 담낭암이 생길 수 있다"고 수술을 권했다.

진화는 차분히 마마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큰 병원에 가야 한다고 했지만 마마는 "한국에서 큰 병원은 안 된다. 괜찮다. 신경 안 쓴다"며 검사를 거부했다. 마마의 숨은 진심에 결국 진화는 눈물을 쏟았다. 다행히 마마는 큰 병원에서 CT를 촬영했고, 합병증이 없어 담석만 수술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마마의 호전된 건강 상태에 패널들은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남승민과 정동원은 고민 상담을 위해 영탁의 작업실로 향했다. 남승민은 "예술대학을 가려고 하는데 실기 비율이 8~90%다. 트롯을 전공하려는 분이 많아지니까 트롯으로도 신입생을 뽑는다더라"라고 고민을 이야기했고, 영탁은 "입시도 오디션 중 하나 아니겠냐. 무엇보다 노래를 잘해야 한다. 녹음 만큼 좋은 보컬 수업이 없다"며 즉석에서 보컬 수업을 진행했다. 남승민의 녹음을 들은 영탁은 "12마디 바이브레이션이 다 똑같다. 이게 지루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영탁은 남승민에게 '박자 쪼개기' 기술과 '음소거 호흡법' 기술을 선사했다.

수업이 끝난 후 영탁과 남승민, 정동원은 자장면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남승민과 정동원은 영탁에게 첫사랑에 대해 물었고, 영탁은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첫사랑을 떠올렸다. 영탁은 "100일 전에 헤어졌다. 외동 아들에 남중 남고를 나오니까 여자 애들과 말 섞는 게 어렵더라"라고 숙맥이었던 반전 과거(?)를 털어놨다.

이어 정동원은 영탁의 첫 뽀뽀에 대해 물었다. 영탁은 "고등학교 3학년 때"라며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애랑 헤어지고 3학년 때 또 다른 사람을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에 정동원은 "그 사람은요? 삼촌 안 유명할 때 헤어졌다가 유명해지니까 전화 왔다는 사람"이라고 폭로해 영탁을 당황하게 했다. 당황도 잠시 영탁은 첫 뽀뽀 이야기를 다시 이어갔다. 영탁은 "화이트데이에 가로등 아래서 그 친구를 데려다 줬다. 그냥 보내기가 싫은 느낌이 있지 않냐. 여자친구도 뭘 쭈뼛쭈뼛 기다리는 느낌이었다"며 "'들어가'하고 뒤돌아보는데 아직 날 보고 있더라. 여러 번 뒤돌아봤는데 아직 거기 있길래 달려갔다. 달려가서 입에 뽀뽀를 하고 '들어가' 하고 도망갔다"고 풋풋한 뽀뽀 이야기를 풀어 모두를 설레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