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수미네반찬' 시즌1 마무리 '훈훈'…410가지 반찬→장동민 정성밥상에 '눈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5-13 08:22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수미네 반찬'이 100회 특집 2탄으로 시즌 1을 마무리했다.

지난 2년간 4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반찬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식탁을 풍요롭게 채워준 '수미네 반찬'이 마지막까지 건강한 반찬들을 소개했다. 김수미가 보고 싶었던 '할배 특집' 제자들 김용건, 임현식, 전인권과 함께 맛있는 레시피는 물론, 따스한 울림까지 선사했다. 많은 사람과 울고 웃었던 '수미네 반찬'은 한결같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소박한 한 상과 함께 뜨거운 안녕을 고했다.

이날 임현식은 "손자들 점심을 내가 해먹였다. '수미네 반찬'을 이용해서 잘 만들었다"고 자랑했고 전인권은 "고등어 조림을 했고 김장김치도 잘 먹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건 역시 "멸치볶음을 이틀 전에 해 먹었다. 자신있게 한다. 다 수미네 반찬 덕분이다"라며 웃었다.

돌아온 제자들을 위해 김수미는 만들기 간편한 '콩나물볶음'을 첫 반찬으로 준비한다. 짭조름한 양념에 콩나물을 함께 볶는 것으로, 무침이나 찜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실패율 0%에 가까운 초간단 레시피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인권과 김용건은 95점을 받았고 고춧가루를 많이 넣은 임현식은 빨갛게 예쁜 색이 나와 96점을 얻었다.

두 번째 반찬으로는 '백합죽'을 선보였다. 고급스럽고 쫄깃한 백합의 맛을 그대로 살린 부드러운 죽에 포인트가 돼줄 '오징어젓갈무무침'도 함께 요리했다.

중국의 마파두부를 한국식으로 만들어낸 '돼지고기두부조림'이 세 번째 반찬으로 소개됐다. 고소한 두부와 돼지고기, 매콤한 양념의 만남에 고소함은 배가 됐다.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는 밥도둑 반찬으로 현장의 인기를 끌었다.

김수미는 기본적이면서도 구수한 맛으로 그리움까지 불러일으키는 '배춧국'을 410번째 마지막 반찬으로 선정했다. 이에 전인권은 '축복합니다'를 부르며 특별한 노래 선물로 수미네 가족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김수미와 오랜 시간 함께한 수제자 장동민은 본인의 집 앞에서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김수미만을 위한 한 상을 준비했다. 직접 딴 두릅을 튀겼고 다슬기로 된장국을 끓였다. 이에 김수미는 "직접 캐왔다는게 감동스럽다. 너무 완벽해서 가슴이 메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느새 일취월장한 요리 실력과 정성 가득한 상차림으로 장동민을 가르쳤던 김수미는 물론, 현장에 있던 모두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 소박한 한 상이었다. 제작진은 가마솥을 선물했고 김수미의 모습이 담긴 액자도 준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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