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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남윤수(22)가 '실제 일진 같다'는 평가에 대해 언급했다.
남윤수는 12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인간수업'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 민감한 소재를 다루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을 테지만, 남윤수는 "기태라는 캐릭터를 제가 잘 보여줄 수 있을지, 일진의 역할을 제가 행동과 말투 모습으로 어떻게 보여줄지 걱정을 했다. 평소 애들을 괴롭힌 적 없는데 기태라는 캐릭터를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을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윤수는 "최근에 범죄에 대해 많이 찾아봤는데,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영화 '파수꾼'에서의 이제훈 선배가 연기한 기태를 봤는데 두 캐릭터 모두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기태와 비슷하지 않나 싶어서 참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윤수는 "성실하게 학교를 다녔던 것 같다. 예고를 나왔기 때문에 집도 멀리 살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학교를 가고 특별활동을 하면 11시 넘어서 도착하면서 1년반 넘게 이렇게 살았다. 모델활동을 했기 때문에 오전에 학교에 들르고, 다른 활동을 하는 친구들보다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었다. 학교생활을 중시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하는걸 좋아해서 열심히 다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를 좋아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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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주변의 반응도 뜨거웠다는 설명. 그는 "부모님은 큰 말씀을 안 하셨는데, 할머니는 예고편을 보시고 '왜 이런 걸 했냐'고 걱정하시더라. 공개 후에는 연기로 많이 봐주신 것 같고, 주변 관계자나 친구들도 저의 평소 성격을 알아서 '일진처럼 잘 나왔다' '팬이 됐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평소에는 형, 동생으로만 지냈는데 '진짜 팬으로 바뀌었다'고 해주셨다. 연기자로서 진정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남윤수는 "오토바이 타는 장면이 있었는데, 제가 한 신을 찍기 위해서 면허를 땄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무서웠는데, 배우 몇 분과 함께 탔는데 사고나면 안되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영상을 봤을 때는 긴장한 얼굴이 보이더라. 그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남윤수는 "지수와 학교 공원에서 만난 장면이 있는데, 민희에 대해 아는 게 있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뿌듯했다. 감정적으로 더욱 더 쏟아부은 것 같다. 지수에게. 다른 신들에서는 지수에게 감정을 쏟아본 적이 없는데, 최대한 많이 쏟아부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남윤수는 이날 차기작으로 tvN '산후조리원'에 출연할 계획임을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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