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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부럽지' PD "최송현 父, 최송현♥이재한 결혼 승낙 긴장→치타♥남연우 공들여 섭외"(인터뷰)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5-12 08:49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부럽지' 최송현 이재한 커플이 최송현 아버지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는 래퍼 치타와 배우 겸 영화감독 남연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치타는 연인 남연우에 대해 "배우 겸 영화감독 일을 하고 있는 치타 남자친구 남연우"라고 소개했다. 남연우는 "치타로 활동 중인 남연우 여자친구 김은영"이라고 말했다. 남연우는 치타와의 첫 열애 공개 당시를 떠올리며 "살면서 그렇게 하루에 연락을 많이 받은 게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치타와 남연우는 출연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남연우는 "우리의 연애 모습을 기록해주시는 게 감사한 일 인 것 같다"고 했고, 치타는 "자랑하고 싶기도 하다. '내 사람이니까 건들지 마세요' 이런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감독과 배우로 처음 만났을 당시도 떠올렸다. 치타는 "문을 여는 순간 '잘생겼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고, 남연우는 "전날 술을 많이 드셔서 일어나자마자 온 느낌이다. 심쿵하더라. 보자마자 사르르 녹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다음 회에는 두 사람이 가수 윤박과 낮술을 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윤박은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졌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초반부터 런칭 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었지만, 초반에는 약간 생각해보겠다고 하다가 저희 프로그램을 계속 보고 설득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수락을 해서 3개월던 공들였던 섭외가 됐다.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극적으로 만남의 자리가 성사가 되어, 현장에 나가게 됐는데 그 상황 자체가 허락을 해줄지 안 될지 생각할지 당사자들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이게 결론이 어떻게 날지 한간 넘게 촬영을 했다. 한마디한마디 긴장했다.


최송현-이재한 커플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최송현 부모님과 만났다. 이재한은 법조계 유명인사인 최송현 아버지의 영상 강의와 자료들을 꼼꼼히 찾아보며 이번 만남을 준비했다. 아버지는 이재한과 악수를 한 뒤, 이재한을 계속 예의주시했다. 그때 최송현과 이재한은 미리 준비한 카네이션과 만년필을 선물로 건넸다. 어머니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만년필이다. 고맙다"고 했고, 아버지도 "선물까지 준비하느라 고생했다"고 했다.


아버지는 최송현과 이재한이 연애를 시작한 지 10개월 됐다는 말에 "생갭다 가까운 것 같다"면서 "송현이를 상당히 신뢰를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한의 나이를 물었다. 아버지는 "마흔 두 살이다. 송현이보다 세 살 많다"는 이재한의 말에 "송현이가 그렇게 나이가 많나. 항상 막내딸이었는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버지는 "송현이 어디가 마음에 들었나?"라고 물었고, 이재한은 미리 연습한 대답을 한 뒤 아버지의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담은 서류를 건넸다. 아버지는 이를 유심히 봤다. 그때 이재한은 아버지에게 직접 작성한 편지를 읽었다.

아버지는 "송현이가 결혼 이야기를 꺼내서 많이 놀라셨다고 들었다"는 말에 "송현이는 원래 결혼을 안 하겠다고 했다. 갑자기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고 해서 놀랐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후 아버지는 이재한의 정성 어린 편지에 "잘 썼네"라며 미소를 지은 뒤, "나는 송현이가 찍은 사람이면 예사사람은 아닐 것 이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딸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근데 사람은 변하기도 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좀 더 지켜보려고 한다"고 했다.

최송현 모녀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재한은 최송현 아버지와 단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됐다. 아버지는 "우리가 인연이 있으니까 이렇게 만났겠지? 앞으로 어떻게 관계가 발전할 지 모르겠지만 결혼하게 되면 서로 아끼면서"라면서 무심한 듯 돌려서 결혼을 승낙했다. 특히 아버지는 "내가 딸만 셋인데, 착한 아들 하나 생길수도 있겠네?"라며 감동적인 멘트를 던졌다.

이후 이재한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최송현 아버지로부터 승낙을 받은 사실을 알렸고, 이재한의 어머니는 "재한이 믿는다. 송현이한테 잘해"면서 응원했다.

또한 우혜림-신민철이 결혼 발표를 앞두고 소속사 대표 유빈과 대책회의를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기사 발표 20분 전, 가장 먼저 소속사 대표 유빈은 "진짜 안 미루는 거지?"라며 사실 확인에 나섰다. 결혼 보도에 앞서 혜림은 대중들이 궁금해할 내용들을 꼼꼼히 정리하기 시작했다. 이어 결혼 발표 기사가 공개된 후 혜림은 축하 전화를 받았고, 결혼 기사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는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봄 바람과 함께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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