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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에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 최근 힘들어진 외식 사업에 대한 속사정을 토로했다.
이날 자신에게 눈맞춤을 신청한 상대가 누구인지 모른 채 '아이콘택트'를 찾은 홍석천은 "평소에 '아이콘택트'를 보면서, '저기에 내가 나간다면 누구와 나갈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 적이 있다"며 상대방이 누구인지 궁금해 했다. 블라인드가 열리고 등장한 홍석척은 딸 홍주은 씨가 등장해 홍석천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왜 눈맞춤을 신청했는지 알겠느냐"는 딸의 질문에 홍석천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대답하지 못했고, 난감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의 모습에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엄청 불편해 하시네"라며 함께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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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학을 가서 6년 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 만큼 대화를 할 시간이 없었다. 지금도 한국에 들어왔지만, 아빠를 볼 시간이 별로 없다. 단둘이 진지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고 서운해 했다.
이에 홍석천은 "내 입장이 결혼을 해서 이루고 아이를 낳고 이런 욕심은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보호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누나에게 애들은 내가 책임진다고 했다. 그래도 법적으로 내 밑에 둬야 부담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주은이가 중학교에 올라갈 때 서류에 사인을 했다. 내가 기다렸다. 초등학교 때 할 수 있었는데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 씨에서 홍 씨로 바꿔줘야 하는데 '이주은'했던 친구들이 '홍주은'하면 이상하니까 그 충격을 최소화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책임감이 생기더라. 삼촌이 늘 이슈되는 사람이라 분명히 괴롭히는 친구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까운 곳이라도 (유학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홍주은 씨는 "추억이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딱 떠오르는 장면은 없다. 아빠와 딸 사이에 친구처럼 지내는 걸 보면 부럽다"고 아쉬움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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