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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속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의 어긋난 삼각관계와 이들을 조이는 위협이 가시화, 눈을 뗄 수 없는 쫄깃한 전개가 그려졌다.
또한 천종범에게 위해를 가하고 학교에 살인자라는 소문까지 퍼뜨린 동생 천종우(박상훈 분)가 물에 빠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그 곁에 있던 천종범에게 또 한 번 의심의 화살이 돌아갔다. 여기에 이를 본 정사빈이 천종우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같이 위험에 빠졌고 이를 본 김수혁이 본능적으로 물에 뛰어들어 그녀를 구해냈다.
의식을 잃었던 정사빈은 전생 속 차형빈(이수혁 분)을 그리워하던 정하은(진세연 분)의 일념이 오버랩되면서 곁에 있던 김수혁의 손을 꼭 잡았다. 병원에서도 공지철(장기용 분)과 차형빈이 잡아줬던 손의 감촉을 떠올려 또 한 번 전생과 현생의 연결고리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정사빈을 대하는 약혼자 김수혁의 남다른 감정을 눈치 챈 백상아(이서엘 분)의 분노가 드러난 가운데 천종범에게 전해진 '공지철'의 메시지에 백상아의 목에 있던 타투와 똑같은 나비모양이 그려져 있어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지 미스터리를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천종범이 김수혁을 좋아하는 정사빈을 찔러 피로 물든 꿈과 함께 '넌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게 될 거야'라는 문자를 받아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정사빈으로 인해 사랑의 감정을 깨달은 천종범이 자신의 어두운 본능까지 바꿀 수 있을지, 그를 자꾸만 깊은 심연으로 끌고 가려는 메시지의 정체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깊어지는 세 남녀의 삼각 멜로와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운명의 스토리를 펼치고 있는 KBS 2TV '본 어게인'은 오늘(12일) 밤 10시에 계속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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