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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화양연화' 유지태를 위한 이보영의 선택이 또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아들 영민(고우림)이 학교 폭력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세훈은 이를 빌미로 윤지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또 장서경(박시연)을 찾아가 한재현과 윤지수의 만남이 담긴 사진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 네 사람의 관계가 복잡한 갈등 국면에 접어들 것임을 예고했다.
본격적으로 사랑을 시작했지만, 위기를 맞기 시작한 과거의 재현(박진영)과 지수(전소니)의 이야기도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재현은 고시 공부를 하겠다며 잠시 서울을 떠나 절에 머물렀지만, 사실은 윤지수의 아버지인 윤형구(장광)에 의해 수배령이 떨어진 바람에 몸을 숨겼던 것. 뒤늦게 이 상황을 알게 된 윤지수는 아버지를 찾아가 따졌지만, 한재현과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조건 하에 수배를 풀어주겠다던 윤형구의 말에 좌절했다.
6회 말미에는 또다시 엇갈린 길을 걷는 한재현과 윤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세훈은 윤지수를 찾아가 두 사람이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며 검찰 조사 중인 한재현을 곤란하게 만들 수 있음을 경고했다. 고민에 빠졌던 윤지수는 눈물을 머금은 채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됐다. 그는 "나는 제일 두려운 걸 피하기로 했다. 그때도, 지금도 제일 두려운 건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망가지는 것"이라고 답해 한재현에 대한 윤지수의 진심이 드러났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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