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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가인이어라"…'슈돌' 송가인, 강개리X하오父子 사로잡은 특급 '랜선이모'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5-11 08:2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세' 송가인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 부자(父子)를 만나 남다른 흥과 끼를 펼치며 안방을 접수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가인이 개리와 하오 부자의 집을 방문한 '넌 나의 사랑이어라' 편이 펼쳐졌다. 그동안 하오는 '최애 누나'로 송가인을 꼽은바 있다. 앞서 아빠를 응원하던 중 갑자기 송가인의 이름을 불러 모두를 빵빵 터뜨렸던 하오는 평소에도 송가인의 노래를 즐겨 듣는 팬이라는 후문. 마침내 송가인과 하오의 만남이 성사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하오는 오전부터 "송가인 누나가 온다"며 카메라 감독들에게 자랑하는 것은 물론, 온종일 업된 기분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개리는 "저번 방송에서 하오가 송가인을 응원하는 걸 보고 송가인이 본인 SNS 계정에 올렸더라. 그걸 보고 정말 감사해서 집에 초대하고 싶어서 부탁을 드렸는데 너무 흔쾌히 응해줬다"고 말했다.

하오와 개리 아빠는 함께 플래카드도 만들며 송가인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 송가인의 팬클럽 어게인의 상징색인 핑크로 맞춰 입은 개리 아빠와 하오는 핑크 카펫까지 깔아 송가인을 환영했다. 송가인 역시 자신을 환대해주는 강부자에게 감사해했고 특히 귀여운 하오의 모습에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송가인을 만난 하오는 "뚝뜨러워"라며 낯을 가린 것. "하오의 팬"이라고 말하며 등장한 송가인은 선물을 건네며 먼저 다가왔고 하오도 송가인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었다. 하오는 마스크부터 아빠와 함께 쓴 편지, 할아버지가 보내 주신 오마이 갓김치까지 정성껏 준비한 선물로 송가인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하오가 송가인을 위해 쓴 편지에는 "얼굴도 예쁘고 말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말 잘 듣는 어른이 돼"라는 조언(?)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또한 송가인은 센 리액션들로 하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하오의 행동 하나, 말 하나에 감탄을 연발하는 송가인 덕분에 하오의 입에서도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함께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 숨이 넘어갈 듯 웃는 하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웃음꽃을 피게 했다.

이어 하오는 선물 받은 핑크 마이크를 들고 송가인과 듀엣 무대를 펼쳤다. 더불어 하오는 송가인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감독들을 소개해 또 한 번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평소 '슈퍼맨이 돌아왔다' 애청자였던 송가인 역시 하오의 '최애 감독'인 박 감독님을 언급하며 "박 감독님이 좋아요? 송가인 이모가 좋아요?"라고 묻자 하오는 "몰라요"라고 대답을 회피하며 한결같은 '박감독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개리 아빠, 하오와 송가인의 환상적 케미는 거실 디너쇼로 이어진 상황. 특히 개리 아빠는 3년 만에 래퍼 개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알렸다. 무엇보다 힙합 레전드 개리 아빠와 트로트 레전드 송가인이 함께 하는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무대는 새로운 느낌을 선사, 레전드 영상으로 남게 됐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가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밤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전국 기준 13.8%(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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