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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이지혜가 혼자 속으로만 앓았던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지혜는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은 이유를 묻자 "둘째를 낳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은 둘째를 낳자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둘째가 생겼는데 심박 수가 잘 잡히지 않았고, 기다려봤는데 결국에는 심장이 뛰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유산하게 됐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한 이지혜는 2018년에 첫째 딸 태리 양을 출산했다. 이후 이지혜는 지난 2월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밝혔지만, 3월에 유산 사실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이에 이수근은 "자연스러운 게 좋은 거 같다. 약속을 하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받는다고 하더라. 신경 쓰지 말고 일단 딸 열심히 키우면 좋을 거 같다" 가족계획은 운명에 맡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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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물론 유산 후에도 빠르게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지혜는 "'이게 맞는 건가?'라는 약간의 우울감도 있다"며 "여기까지 왔는데 더 가보지 못하고 멈출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너무 몸이 힘들고 쉬고 싶은데 끈을 놓을 수가 없다. 이게 판단조차 안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내가 힘든 걸 보이는 게 너무 싫다. 사람들이 날 보면서 즐겁기를 바라지 내가 우는 걸 좋아하지 않지 않냐. 그런 내 모습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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