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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넘녀)에서는 정조의 8일간의 수원 화성 행차를 따라 역사 여행을 펼쳤다.
이어 설민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조는 능행 중 백성들의 접근을 막지 않았다"며 수원 행차가 백성들과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3년에 한 번 치렀던 과거 시험도 특별 실시하고, 요즘으로 치면 국군의날 퍼레이드와 같은 대규모 군사 훈련도 실시했다. 김세정은 당시 수원 화성 행차 모습을 상상하며 "너무 재밌었겠다"고 즐거워했다.
행사의 화려한 규모를 보여주는 그림 '정조 능행반차도', '화성원행도 8폭 병풍'은 당시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도와줘 탐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설민석은 그림 속에서 정조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는 이유를 "감히 왕을 그릴 수 없었다"라고 말해 흥미를 자아냈다.
김세정과 김종민의 활약에 더해진 설민석과 김상욱 교수의 역사적, 과학적 설명은 시너지를 냈다. 설민석은 이곳으로 이주하는 백성들에게 약 70억원의 보상금을 나눠주고, 10년간 세금 면제를 해주는 등 파격적인 이주 특전을 내세운 정조의 정책과, 행차 당시 백성들의 참여를 이끌고 노인들에게 죽을 나눠줬던 정조의 애민정신을 강조했다.
김상욱 교수는 백성들의 거주지를 직접 보호해 줄 수 있는 요새화된 조선의 신도시 수원화성의 과학성을 이야기했다. 사방천지 방어시설을 갖춘 것뿐 아니라,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수원화성에 남북도로를 낸 정조의 계획은 감탄을 자아냈다. 설민석은 "유통, 경제사적 관점으로 접근해 주시니, 김상욱 교수님으로 인해 훨씬 (역사 탐사가) 입체화된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방송 말미 38회 예고 영상에서는 '트롯맨' 영탁이 합류해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조선시대 부캐 부자 '정약용'과 정조를 성군으로 만든 왕의 남자들 특집이 예고돼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5%(2부·이하 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고 2049 타깃 시청률은 3.6%(2부)로 집계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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