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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루갈'이 마지막까지 반전의 반전을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강기범은 황득구로부터 아내 김여진이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나선 강기범은 자신과 아내를 해친 민달호(유상훈 분)를 만났고,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됐다. 김여진을 칼로 찌른 사람은 민달호가 아니며, 아르고스 가면을 쓴 다른 사람이 그의 집에서 나왔다는 것. 결국 강기범의 두 눈을 난자한 사람은 민달호이지만, 김여진을 해친 사람은 따로 있다는 결론이 났다. 강기범은 의문의 남자가 찍힌 CCTV화면을 들고 다시 황득구를 찾아갔지만, 황득구는 "민달호는 왜 CCTV에 안 찍혔을까? 네가 찾았다면 숨길 이유가 없는 거지. 왜? 내가 안 했으니까"라며 의미심장한 말만 남겼다. 황득구의 말대로 김여진과 강기범을 해친 사람은 따로 있는 것일까. 모든 사건의 시작이었던 결혼기념일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실험체 F100H' 하드디스크, 특수조직 루갈에 숨겨진 비밀은?
#강기범VS황득구 끝나지 않은 대결! 파이널 라운드 돌입
황득구는 스스로 유치장에 갇히면서까지 강기범과 위험한 게임을 시작했다. 김여진을 인질로 삼은 황득구는 경찰의 손에서 자신을 직접 빼내라며 강기범을 협박했다. 또다시 궁지에 몰린 강기범은 아내 김여진이 진짜 살아있는지 직접 확인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고, 황득구는 그런 강기범에게 김여진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내밀었다. 영상 속 김여진은 강기범만은 제발 살려달라며 빌고 있었다. 분노한 강기범은 유치장 문을 부수고 들어가 황득구의 멱살을 그러쥐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네가 믿고 있던 모든 게 다 무너져 내릴 거야"라고 말하는 황득구의 모습은 또다시 전세가 역전되었음을 뜻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황득구의 말에 망가지기 시작한 강기범의 모습이 그려졌다. 쫓고 쫓기는 대결의 끝에 강기범과 황득구의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됐다. 강기범이 위기를 벗어나 황득구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인공눈의 오류는 계속, 강기범 최종 복수의 대상은?
강기범의 인공눈은 스스로 진화를 거듭하며 더 강력한 무기가 됐다. 그러나 복구 프로세스를 무시하고 리셋을 반복하자 어느 순간 오류가 찾아왔다. 최근철 국장은 이 오류를 '인공눈의 속삭임'이라고 불렀다. 항상 정확하고 빠른 판단을 내리는 인공눈에 의지하다 보면, 모든 제어권을 넘기게끔 인공눈이 유혹을 한다는 것. '살인마'라는 단어를 본 이후 강기범의 인공눈은 인지 부조화를 일으켰고, 한태웅(조동혁 분)마저 실험체로 인식하며 공격했다. 여전히 강기범의 인공눈이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공개된 13회 예고편에서는 강기범이 "내가 진짜 복수해야 할 사람은 너야"라고 말하며 총을 꺼내 들었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서 인공눈은 또 어떤 변수를 일으킬까. 강기범이 마주한 최종 복수의 순간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 13회는 내일(9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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