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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트동이들의 효심이 지난밤 시청자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이찬원은 대구에서 막창집을 하는 부모님에게 부탁해 대구 막창을 가져와 멤버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대구에 오랫동안 못 내려가서 한동안 막창을 못 먹었는데 이렇게 먹게 됐다"며 막창집 아들다운 노련한 막창 구이 실력을 뽐냈다.
또한 트로트는 자신있지만 요리는 처음이라는 임영웅은 미나리를 향해 "30년 인생 처음 미나리를 봤다"고 밝혀 박나래를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여러 도움 끝에 골뱅이 무침 재료를 완벽하게 손질하는 것은 물론 남다른 칼솜씨를 과시해 '웅장금'으로 등극했다. 임영웅은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없고 썸타는 사람도 없다. 일이 너무 바빠서 만날 틈이 없다"며 "20대 초반에는 발라드 가수가 꿈이었는데 가수가 되는 길을 찾는게 힘들어서 여러 가요제를 나가기도 했다. 발라드를 부를 때는 상을 못탔는데 트로트를 보르니까 바로 1등을 했다"고 지금의 '트롯 진(眞)'이 되기까지 과정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트롯 진'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야영 갔을 때 촛불 들고 부모님 생각하며 울던 게 떠올랐다"며 라디의 '엄마'를 선곡했고 임영웅의 노래를 듣던 이찬원은 대구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장민호는 "찬원이가 6개월 넘게 엄마를 못 봤다. '미스터트롯' 참가 중 코로나 때문에 어머니가 대구에서 올라오지 못해 경연을 못 보셨다. 그래서 엄마 얘기만 나오면 엄청 운다"고 이찬원의 속앓이를 대신 전했다.
이런 이찬원을 향해 임영웅은 노래를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지만 감정이 북받쳤던 이찬원은 쉽게 마이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찬원은 감정을 추스르고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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