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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곽선영의 아픈 과거가 드러나며 정경호와의 러브라인에 시선이 쏠렸다.
그런 중 종수(김갑수)가 우울증 초기라는 소식이 5인방에게 전해졌다. 종수의 상황을 들은 석형모도 본인의 일처럼 걱정했고, 로사(김해숙)는 상담을 받지 않겠다는 종수 때문에 속상해했다. 그러나 만사 의욕을 잃은 듯 입맛도 없다는 종수를 챙기는 것은 60년지기 로사 뿐이었다. 로사는 "우리 나이에 한 끼 빼 먹으면 평생 못 챙겨먹는다"는 말로 종수를 설득했고, 가족만큼 끈끈한 우정을 확인했다.
5인방은 우울증 초기라는 종수의 상태가 마음에 걸렸고, 송화는 석형의 지하 연습실로 로사와 종수를 초대했다.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노래한 5인방을 보며 로사는 아이처럼 신나게 즐겼지만, 종수는 여전히 감흥이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무덤덤한 표정과 달리 손가락까지 까딱이며 리듬을 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던 익준은 그동안 동생을 신경 쓰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고, 말 없이 익순의 부대를 찾아갔다. '잘생긴 남자가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준완이 찾아온 줄 알았던 익순은 부대 앞까지 뛰어나왔지만, 눈 앞에는 익준이 있었다. 갑작스러운 익준의 등장에 익순은 "무슨 일 있느냐. 재혼하냐. 아프냐"고 물었지만, "그냥 얼굴 보러 온 거다. 자주 못 오고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익준의 모습에 울컥했다.
눈물을 보이는 익순의 모습에 익준은 "미쳤다"고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곧바로 "힘든 일 있으면 바로 전화하라"며 든든한 오빠로 변신,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12.1%를 기록했다.(유료가구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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