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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밥블레스2' 임영웅과 이찬원이 라디의 '엄마'를 열창해 감동을 전했다.
이찬원은 부모님 찬스로 직송한 대구 막창을 송은이와 함께 손질하며 고향의 맛으로 승부를 걸었다. 이찬원은 "대구를 오랫동안 못 내려가서 한동안 막창을 못 먹었다"면서 능숙하게 숯불에 막창을 구웠다.
김숙은 닭갈비가 먹고 싶다던 정동원의 말을 기억해 근처 맛집에서 닭갈비를 공수, 애정을 가득 담아 직접 조리에 나섰다. 자신을 '똥손'이라고 밝힌 장민호는 밥블 공식 똥손 장도연과 만나 '장남매'를 결성, 주먹밥과 계란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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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며 임영웅은 박나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임영웅은 여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여자친구는 없다. 썸타는 사람도 없다. 일이 너무 바빠서 만날 틈이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20대 초반에는 발라드가수가 꿈이었다. 가수가 되는 길을 찾는게 힘들어서 여러 가요제를 나갔다. 그런데 발라드 부를 때는 상을 못탔는데 트로트를 부르니까 바로 1등을 했다. 그때 불렀던 노래가 '내 나이가 어때서'다"고 트로트 가수가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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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저는 찬성할 것 같다. 엄마도 꾸미고 싶은 자유가 있는거 아니냐"고 어머니의 성형수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찬원은 "미를 추구하는 것도 엄마의 권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엄마의 모습이 변하는게 두렵기도 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장민호는 어머니의 인생을 살라는 의미에서 '아모르 파티'를, 임영웅은 '태클을 걸지마'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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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운전할 때 가장 많이 듣는 곡"이라며 장민호의 '7번국도'를 선곡했다. 원곡자 장민호와 환상의 듀엣무대를 선보였고, 이에 멤버들은 "역주행 가자"를 외치며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을 했다. 막내 정동원은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를 부르며 폭풍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를 선보여 누나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 무대는 '미스터트롯' 진의 임영웅이 꾸몄다. 임영웅은 "야영 갔을 때 촛불 들고 부모님 생각하며 울던 게 떠올랐다"며 발라드 곡인 라디의 '엄마'를 선곡해 열창했다. 트로트 부를 때와는 또 다른 발라드 감성으로 노래를 완성해 깊은 감동을 안겼다.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던 이찬원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장민호는 "찬원이가 6개월 넘게 엄마를 못 봤다. '미스터트롯' 참가 중 코로나 때문에 어머니가 대구에서 올라오지 못해 경연을 못 보셨다. 그래서 엄마 얘기만 나오면 엄청 운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이찬원에게 노래를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지만, 감정이 북받쳤던 이찬원은 쉽게 마이크를 잡지 못했다. 이내 이찬원은 감정을 추스르고 엄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러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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