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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서사에 폭발력을 더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서로를 인생에서 도려내고자 치열하게 달려왔던 지선우와 이태오가 처음으로 증오를 거둬내고 마주했다. 부부라는 관계가 끊어진 이후에도 두 사람은 남겨진 감정들을 해소하지 못했다. 극도의 분노와 후회, 증오와 연민, 그리고 아픔이 뒤섞여 두 사람을 다시 집어삼키고 있다. 지선우와 이태오를 묶고 있는 감정은 무엇일까.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는 작은 불씨 하나가 던져지자 거센 불길로 번졌다. 관계 전환의 기로에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완벽했던 '부부' 지선우와 이태오가 맞닥뜨린 파국을 통해 사랑의 민낯과 부부라는 유약한 관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면, 이제는 쉽게 끊어낼 수 없는 감정을 짚어내며 공감을 확장하고 있다. 파국의 상처는 지선우와 이태오만의 몫이 아닌 것. 이들의 행동과 관계성에 설득력을 높이며 공감을 배가시킨 원동력은 배우들의 힘이다. 감정 변화가 절정에 치달은 만큼 이들의 활약에 이목이 더욱 쏠리고 있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변화의 진폭이 큰 감정들을 배우들이 디테일하게 짚어내고 있다. 폭발하는 감정뿐만 아니라, 미세한 흐름과 변화까지 놓치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에 현장에서도 감탄이 끊이지 않는다"며 "지선우와 이태오, 여다경이 변화의 새 국면을 맞았다. 끊을 수 없는 이들의 관계는 어디로 향할지 주목해 달라. 켜켜이 쌓아온 이들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들이 남은 4회에서 더 폭발력 있게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부의 세계' 13회는 내일(8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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