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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내 얘기 같았다" '라스' 핫펠트, 페미니스트+비혼 선언 배경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5-07 08:55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핫펠트가 굳건한 소신을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새로운 세계' 특집으로 꾸며져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 김경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MC로는 이용진이 출연했다.

핫펠트는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후 아메바컬쳐로 이적했다. 핫펠트는 양 소속사의 차이에 대해 "박진영PD님이 아빠 같다면 다이나믹 듀오는 삼촌 같다. JYP는 제약이 있고 아메바컬쳐는 제약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핫펠트는 아메바컬쳐로 이적 후 확 달라진 음악적 색깔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특히 핫펠트는 페미니스트 임을 선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핫펠트의 선언 배경에는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이 있었다. 핫펠트는 "선언하려고 한 건 아닌데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이 있지 않냐. 그걸 어떤 아이돌 분이 읽었는데 일부 팬들이 CD를 태우고 그러더라. '뭔데 그러지?' 하고 읽었는데 책이 너무 좋았다. 저도 언니, 남동생이 있는 둘짼데 주인공도 그랬다. 그냥 저희 또래들이 살아온 삶의 얘기였다"며 "너무 잘 읽었다고 소감 글을 올렸는데 페미니스트 선언이 됐다. '너도 페미냐'며 댓글을 달리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페미니스트를 검색해봤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사상이더라. 그래서 페미니스트가 맞다고 했다"고 '페미니스트 선언' 뒷 얘기를 밝혔다.


이어 '비혼 선언'에 대해서는 "결혼을 꼭 해야 되는다는 생각이 아니라 비혼주의자라 한 건데 '왜 결혼 안 하려 하냐'라는 반응이다. 엄마가 많이 슬퍼하시더라"라며 "정말 한 평생 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도 선택이 될 수 있는데 '나이 드니까 결혼 해야지'는 아니다" 라고 주체적인 결혼관을 밝혔다.

야무지고 당찬 핫펠트에겐 안면인식 장애가 있었다. 핫펠트는 "안면인식 장애도 있지만 기억력이진짜 안 좋다. 예전 일을 빨리 빨리 잊어버린다. 소향 언니가 조승우 씨 영화 보러 가자고 하더라. '너무 좋다. 조승우 씨 팬이다' 했는데 언니가 표정이 이상해지면서 '기억 안나'냐고 하더라. 이미 셋이 밥 먹은 적이 있었다"고 기억력이 안 좋아서 생겼던 일을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결혼을 앞둔 김경진은 그간의 '인성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경진은 박명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속 몰래카메라로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김경진은 촬영 도중 몰래카메라 임을 이미 눈치챘다고. 김경진은 "행사 1시간 전에 갔는데도 건달 연기를 한 연기자가 늦었다고 '무릎 꿇어' 이러더라. 무릎을 꿇었는데 앞에 카메라가 있는 걸 보고 몰카 찍는 걸 알았다"며 "분량이 부족해서 상황극을 더 했는데 악플이 달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 종편 생겼을 때라 자극적이었다. 박명수 형 이름을 걸고 한 프로그램이라 뭐라 못했다"며 "박명수 형이 '친한 척하면서 SNS에 올려'라고 해서 사진을 올렸는데 또 악플이 달렸다. 그 이후로 방송 일이 없어 8년간 쉬었다"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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