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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이지안이 '트로트 대가' 진성이 지어준 활동명 '뽕진희'로 가수 데뷔를 예고, 대형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진 VCR에서 이지안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집안일을 하는 와중에도 멈출 수 없는 흥과 에너지를 분출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절친한 이모 앞에서, '아모르 파티'를 부르며 김연자 특유의 '망토 댄스'를 무아지경으로 추는가 하면, 방실이의 히트곡 '아, 사루비아'를 신명나게 불렀다. 이지안의 이모는 "정수연, 임영웅을 잇는 재능이 있다. 가수에 도전해 보라"고 권했다. 이지안은 "사실 어린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며 "새로운 이름으로 뭔가를 꼭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이지안은 유명 보컬 트레이너이자 싱어송라이터인 박선주를 찾아갔다. 진지한 논의 끝에 보컬 테스트를 한 결과, 박선주는 "솔직히 심각한 상태"라고 했지만, 이지안의 진심 어린 '눈빛'을 읽은 후, "트레이닝을 한 번 해 보자"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VCR로 지켜보던 진성은 이지안에게 미스코리아 '진'에 빛날 '희'를 섞은 '뽕진희'를 활동명으로 선물해, '유산슬'을 잇는 '센스 甲' 작명으로 트로트 가수 도전에 날개를 달아줬다.
뒤이어 숙소에 짐을 푼 '우다사 시스터즈'는 멸치쌈밥과 각종 회 먹방을 펼쳤다. 식사 도중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화두에 올랐고, 내용에 과몰입한 5인방은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주제로 끊임 없는 이야기꽃을 피웠다. 뒤이어 '바람을 파헤친다 vs 알려고 하지 않는다', '정신적인 바람 vs 육체적인 바람 중 더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등 심도 깊은 주제로 난장 토론을 이어가 몰입도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오디오가 빌 틈이 없는 '우다사 시스터즈'의 시끌벅적한 여행기와 트로트 대세들의 거침없는 토크,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등판까지 핫이슈가 이어지며 관심을 사로잡은 한 회였다. 나아가 이날 방송 예고편에서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사랑에 대한 심층 토크를 비롯해, 부산 숙소를 깜짝 방문한 박은혜의 '연하 남친'과 함께 하는 대환장 파티가 선 공개돼 기대감을 더했다.
나이를 잊은 새로운 도전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도 이어졌다. "평소에도 남다른 끼가 느껴졌던 지안 씨, 가수 도전을 응원합니다!" "'뽕진희'로 변신한 후 자신감 폭발! 유산슬을 잇는 트로트 신예 나오나요?" "하늘자전거 등반을 마친 5인방의 모습이 완전 뭉클했어요" "트바로티 김호중-트로트계 원빈 진성의 조합은 완전 옳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9회는 오는 13일(수) 밤 11시 방송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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