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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약속' 박하나, 고세원과 포옹하며 '서늘한 눈빛'…다음 복수 시작할까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5-06 20:35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위험한 약속'에서 고세원을 향한 박하나의 독한 복수가 다시 시작됐다. 서늘한 눈빛에 감춰진 다음 계획은 무엇일까.

오늘(6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에서 차은동(박하나)는 7년 전, 강태인(고세원)과 최준혁(강성민)의 위험한 거래가 담긴 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제야 강태인이 자신을 배신한 진짜 이유를 알게 됐기 때문이다. 최준혁은 때를 놓치지 않았다. "위선 덩어리 강태인, 이제라도 니 손으로 직접 쳐"라며 분노를 부추긴 것이다. 그동안 자신을 지켜준다고 생각해 조금씩 마음의 변화를 겪었던 차은동에게 더 큰 배신의 파도가 밀려왔고, 그녀는 "이제 강태인 절대 가만 안 둬"라며 처절한 복수를 다짐했다.

오혜원(박영린)의 파렴치한 과거를 모두 알게 된 한서주(김혜지) 역시 강태인과 반드시 결혼해, 최준혁과 오혜원의 결혼을 끝장내겠다고 결심했다. "태인씨 당한 그 이상으로 당신들 겪게 할 거야. 누구 손을 빌려서라도"라고 날을 세웠고, 그 길로 오혜원의 시부모인 최영국(송민형)과 민주란(오영실)을 찾아가 그녀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강태인의 아버지(강일섭)는 생일을 기념하는 저녁 식사에 차은동을 초대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죽어가면서 남긴 증거로 강태인의 아버지가 살게 됐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그녀였다. 저녁 내내 부모님 앞에서 위태롭게 선을 타는 차은동의 말과 행동에 강태인도 변화를 직감하고는 집으로 돌아가는 그녀를 쫓아갔다.

그렇게 함께 술을 마시고 어두운 밤길을 걷던 두 사람. 한지훈(이창욱)에게 일을 배우라는 강태인에게 차은동은 "나 정말 한지훈한테 가요?"라고 되물으며, 미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급기야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봐도 돼요?"라며 강태인에게 안겼다. 터질듯한 긴장감이 치솟는 가운데, 순간 서늘하게 돌변한 차은동의 눈빛은 숨겨진 다른 목적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위험한 약속'은 매주 월~금 저녁 7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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