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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강석과 김혜영 콤비가 36년 이어온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를 마무리한다.
라디오 종영 후에는 지인과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남들처럼 먹겠다고 말한 강석은 "허전하지만, 36년간 점심을 못 먹어서 지인이나 친구들을 만나서 점심을 남들처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이 제일 즐겁지 않나"라며 "어른들에게는 추억인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였는데 종영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MBC라디오가 11일부터 2020년 봄 개편을 맞아 대규모 새 단장에 나서며 교체가 결정됐다. 강석 김혜영 커플은 마이크를 내려놓고,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 정영진과 '캔'의 배기성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2005년과 2007년에는 각각 MBC 라디오국에서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주는 골든마우스상을 받아 현재 라디오국에 이들의 입모양 액자가 걸려있기도 하다. 이들은 현존하는 라디오프로그램 중 최장수 단일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록됐지만 36년만에 그 기록이 멈추게 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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