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개막하는 뮤지컬 '펀홈'이 오디션을 통과한 17명의 배우들을 공개했다.
뮤지컬 '펀홈'은 브로드웨이에서 활약 중인 작곡가 지니 테소리의 잔잔하지만 깊고 감성적인 편곡과 멜로디, 조용하고도 세밀하게 감정의 선을 잡아가는 작가 리사 크론의 섬세한 글이 만나 특별하고도 진솔한 가족 이야기가 뮤지컬로 탄생했다.
'펀홈'은 앨리슨은 대학에 들어간 후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깨닫게 될 무렵, 아빠가 동성애자임을 숨기고 살아왔음을 알게 되고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아빠와의 관계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시작된다.
정상적인 가정을 만들고 싶어 게이라는 사실을 숨기는 앨리슨의 아빠 브루스 벡델에는 최재웅과 성두섭이 복잡한 내면의 모습을 연기한다. 또한 남편의 비밀을 눈치채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는 엄마 헬렌에는 류수화와 이아름솔이 나선다. 이외에 이경미 황두현 이주순 한우종 이준용, 이운재 이윤서가 함께 한다.
국내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키다리 아저씨', '오만과 편견'의 박소영 연출과 뮤지컬 '무한동력',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채한울 음악감독이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펀홈'은 오는 7월 16일부터 10월 1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 극장에서 공연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