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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6일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국민 배우 이계인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이계인은 터프한 외모와 특유의 목소리를 무기로 독보적인 연기 영역을 개척해왔다.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각종 범인'이라는 특이한 배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이후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허준', '태조 왕건', '주몽' 등 걸출한 사극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명품 조연'으로 활약했다. 특히 드라마 '주몽'에서 '모팔모' 역할로 큰 인기를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평생을 함께 하기로 한 부인에게 결혼 사기까지 당하며 큰 시련도 겪었다. 결혼한 아내에게 본 남편이 따로 있었고, 돈 때문에 이계인과 결혼을 한 것이었다. 이계인은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어떻게 나에게 현실로 이뤄질까... 마치 꿈꾸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때 48년 지기 친구인 배우 고두심이 "'다시 잘 살 생각하라'고 일침을 놓았다"며 "정신 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두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6일 10시 방송.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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