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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연출 이재상 /극본 양희승)에서 스크루지 영감 못지않은 구두쇠 아버지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따듯한 아버지인 '송영달' 역으로 분해 '국민 아버지'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천호진의 극 중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다재다능 춤+노래 '만능 소화력'
앞서 용주시장 상인회의 댄스 수업에서 어색한 댄스에 도전한 영달의 모습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던 천호진은 이어 지난 2일(토) 방송에선 직접 기타를 연주, 감성적인 노래를 부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에 다재 다능한 면모로 '만능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천호진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천호진은 극 중 어린시절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송영달의 사연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죽은 동생을 가슴에 품고, 죄책감에 마음 편히 생일 한 번 챙기지 못하고 살아온 영달의 이야기를 먹먹하게 풀어내고 있는 그는 동생의 위패가 있는 절을 찾아 털어놓는 그리움 가득한 대사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이고 있다.
이처럼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어 다채로운 매력을 보이고 있는 천호진이 이번 작품으로 또 한 번 인생작을 탄생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KBS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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