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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인 김유진PD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잘못을 인정하고 여러 차례 사과문을 게재하며 일단락 되는 듯 했지만, 오늘(4일) 새벽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김유진PD의 속앓이가 공개돼 사건의 새국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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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 씌었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가 지인을 통해 지속적인 협박 문자와 전화를 걸어왔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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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하여 동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계속 동생을 향한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되었을 경우 증거자료를 확보하여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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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는 지난 2018년 방송된 코미디TV '맨VS차일드 코리아'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어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는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예비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혼식은 당초 4월 26일로 예정 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는 8월 29일로 결혼식 일정을 연기했다.
특히 김유진 PD는 '부럽지' 방송 직후 '설현 닮은 미모의 PD'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런 뜨거운 관심 속 과거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이 불거져 대중은 물론 업계의 큰 충격과 파장을 안겼다. 김유진 PD의 학교 폭력 피해자임을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16살 때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유진 PD와 그 무리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에 따르면, 김유진 PD로부터 슬리퍼로 여러 차례 구타를 당했고, 이후 주차장과 노래방 등에서도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사건 장소와 정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한 시간이 흘러 몇몇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받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간 김 PD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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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시 한번 두 사람은 차 자필 사과문을 게재해 이번 논란의 핵심인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 인정과 함께 다시 한번 피해자를 향한 사죄의 뜻을 밝혔다. 피해자 A씨 역시 김유진 PD와 연락을 취했다는 소식을 덧붙이면서 논란을 일단락 시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김유진PD 가족 입장문 전문
알려드립니다. (가족의 입장문)
먼저 저의 동생 김유진 PD의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저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합니다.
우선 저의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 형사 법적 대응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입니다.
김유진 PD는 혼자만 감당하고 참으면 되겠지 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애써 간과하고 넘겨왔지만,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시달렸고, 심지어는 피해 제보자가 시켰다고 주장하는 그녀의 국내에 있는 지인으로부터 4월 30일부터 협박성 메시지(사진 참고)와 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 40회(5월 3일 기준)가 걸려왔습니다.
(김유진 PD가 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이 밝혀지자 동생에게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트판'에서 게재된 타인이 쓴 글들을 내려 달라고 요구하고 강요하는 내용입니다.)
저희 가족은 묵과하고 참음으로 해서 결과적으로는 동생과 가족, 그리고 동생과 연결된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해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익명성에 편승해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거듭 유포하고 인신 공격을 하여 동생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을 방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앞으로 계속 동생을 향한 허위사실 게재,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비방 행위가 발견되었을 경우, 증거 자료를 확보하여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입니다.
아울러 이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합의나 선처는 절대 없음을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번, 김유진 PD의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2020년 5월 4일
김유진 언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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