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규편성 도와주세요"..주상욱→유수빈 '주문 바다요', 임영웅 초대 성공할까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규편성 도와주세요." '주문 바다요'는 출연자 4인의 염원대로 정규 편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4일 MBC에브리원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새 예능프로그램 '주문 바다요'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참석했다.

'주문 바다요'는 바다를 좋아하는 배우 4인방이 어부로 변신해 직접 잡은 순도 100% 자연산 먹거리를 손님에게 제공하는 공감 힐링 리얼리티 프로그램. 4부작으로 기획돼 파일럿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출연한 츨연진들은 출연 소감을 전하며 정규 편성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 막내인 유수빈은 "촬영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들이 잘 알려주셔서 값진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능 첫 도전에 나선 양경원도 "처음에는 '내가 할 줄 아는 게 있을까' 싶어서 걱정했다. 그래도 (유)수빈이가 같이 하게 돼서 든든했다. (조)재윤 형과 (주)상욱 형이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 '주문바다요'가 장수 프로그램이 되는 데 일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바다와 낚시를 좋아해서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MBC에브리원과 '도시경찰'로 인연이 있는 만큼 잘 돼서 오래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낚시광'으로 꼽히는 주상욱은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깜짝 놀랐다. 제가 만들고 싶은 예능이었기 때문이다. 힘든 촬영이었지만, 멤버가 좋아서 재미있었다"며 "꼭 정규 편성을 받고 싶다. 도와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문 바다요'는 거제도의 한 바다 앞에서 배우 4인방이 횟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 낚시 프로그램으로서 채널A의 인기 프로그램 '도시어부'와 닮은 듯 하지만, 출연진들이 직접 잡은 순도 100% 자연산 먹거리로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돋는다. 조재윤은 방송의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보지 못한 예능의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자연과 먹거리, 지역에 대한 공감은 많이 비춰졌다. 우리 프로그램은 힐링이 있다. 음악과 소리가 어떻게 조화가 되는지 관심 가져 주시면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외로 유수빈은 관전 포인트를 가위 바위 보로 꼽았다. 그는 "가위바위보 하는 게 제일 긴장이 됐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고 엉뚱한 답을 하기도 했다. 주상욱은 이에 대해 "그 장면이 방송에 나오지 않아도 놀라지 말라"고 했지만, 큰 형부터 막내까지 두루 친분을 자랑하는 '주문 바다요'팀 만의 팀워크가 느껴져 시선을 모았다.

멤버들의 호흡도 좋았다. 양경원과 유수빈은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바 있는 콤비. 유수빈은 "경원이 형이랑 한다고 들어서 의지가 됐다"고 했고, 양경원도 "유수빈이 굉장히 가까운 동생이었어서 저도 의지를 했지만 책임감도 있었다. 잘 케어하고 끌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막상 촬영을 해보니 케어하는 것보다 주상욱과 조재윤을 잘 따르는 것만으로도 성과가 좋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증언했다.

주상욱의 예능 도전은 늘 기대를 모으는 바. 특히 소문난 낚시 마니아인 그가 낚시 에능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주상욱은 " "열심히 응원해줬다. 평소 핸드폰으로 낚시하거나 회 뜨는 영상을 자주 보는 게 취미였는데 낚시와 관련한 예능을 하다 보니 아내가 신기해하더라. 일과 취미가 통했다고 좋아해줬다"며 "지금은 아내가 매일 전화해서 '고기 잡았냐'고 물어본다"고 자랑했다.

'주문 바다요'는 마지막까지 정규 편성을 노리며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마쳤다. 주상욱은 정규 편성이 된다면 '미스터트롯' 임영웅을 초대하고 싶다는 야무진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주변으로부터 관련한 얘기를 많이 들었고, 나도 무대를 보고 감동을 받아서 꼭 초대하고 싶다"고 말해 정규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문지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