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예능 신생아"…조한선X'스토브리그' 주역들, '전참시' 예능 홈런 대성공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5-03 09:20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한선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배우들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전지적 참견 시점'을 배꼽잡게 만들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조한선이 '스토브리그' 배우들과 오랜만에 재회해 우정을 쌓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에선 볼 수 없던 이들의 색다른 매력들, 관찰 예능은 처음인 '예능 신생아'들의 유쾌한 모습들이 토요일 밤 꿀잼을 안겼다.

그들이 만난 이유는 야구 대결 때문이었다. 본격적인 타격 대결이 시작되자 조한선은 '스토브리그'를 씹어먹었던 홈런왕 임동규 캐릭터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실은 헛스윙만 연발할 뿐이었다. 조한선은 그만의 기력 보충제인 은단 복용을 시도했지만, 타율 0을 기록하며 단독 꼴찌에 등극해 반전을 선사했다. "사실 드라마 속 홈런은 CG였다. 헛스윙 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주장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전지적 참견 시점'의 하이라이트는 '스토브리그' 주역들이 등장, '예능 신생아'다운 허당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조한선을 포함해 그들은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관찰 예능을 처음 경험했다는 후문. 서영주 역의 차엽은 카메라에 대고 난데없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가 하면, 정적이 흐르자 갑자기 상황극을 시도하는 등 예능 욕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강두기 역의 하도권은 소품을 활용해 고퀄 콩트를 만들었고, 묵묵히 이들을 지켜보던 로버트 길 역의 이용우마저 마이크를 가져다 대는 포즈를 취하며 상황극 스케일을 키워나갔다. 콩트로 대동단결한 '스토브리그' 주역들의 반전 매력들이 폭소를 안겼고, 드라마는 끝났지만 우정을 쌓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스토브리그'의 여운을 전했다.

특히 이날 저녁 식사 중 밝혀진 조한선의 미담은 훈훈함을 더했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 출연 당시 조한선과 인연을 맺은 단역 강승완은 "어느 날 내 개런티가 확 뛰어 있더라. 알고보니 조한선이 본인 개런티를 떼서 날 준 것이었다. 그런데 내게 생색낸 적도 없다"고 고마워했다. 당시 결혼해 아이까지 있던 조한선의 상황에서 쉽지 않았을 일이었음에도 형편이 어려운 동료를 위해 배려를 해준 것. 이에 조한선은 쑥스러워하며 "다들 힘들었으니까"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밤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6%(2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시청률은 3.0%(2부)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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