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마닷 이어 父母 채무 논란 사과 "사회 물의 일으킨 점 죄송" [전문]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5-03 00:4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래퍼 산체스가 동생 마이크로닷에 이어 부모 채무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산체스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

부모님의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드린다"며 "거듭 사과 드리고 피해자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
어머니 아버지의 잘못을 자식으로서 반성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부족한 저 자신의 모습을 항상 되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며 "어머니, 아버지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보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하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 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산체스·마이크로닷 형제의 부모인 신 모씨와 김 모씨는 1998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중 연대보증 등을 통해 마을 사람들에게 20억대 빚을 지고 해외로 도주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신씨 부부가 뉴질랜드로 간 직후 피해자 10명이 부부를 고소했고, 뒤늦게 이 의혹이 알려진 후 4명이 추가 고소장을 냈다.

뉴질랜드에 머물던 신씨 부부는 고소인 14명 중 8명과 합의한 뒤 지난해 8월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1심 재판부는 신씨 부부에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을 선고했으나 부부는 항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2심 재판부 역시 부부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부부가 실형을 선고 받은 후 마이크로닷은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며 부모님의 반성 또한 자식인 제가 가져야 할 반성이기도 하다"며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 받읏니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산체스 글 전문


부모님의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거듭 사과드리고 피해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잘못을 자식으로서 반성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부족한 저 자신의 모습을 항상 되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보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하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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