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죽밥 유선생의 밑반찬 배달→쌈디·김광민도 대만족(ft. 진품명품)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5-02 19:49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생애 첫 밑반찬 만들기 도전이 대성공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밑반찬 배달기가 그려졌다.

유재석이 영문도 모른 채 들어간 곳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 켜져 있었다. 이날의 라이브 주제는 집밥 배달. 유재석은 배달할 밑반찬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식에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왔다.

'죽밥 유선생' 유재석은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 장조림, 진미채, 콩자반을 만들기로 했다. 레시피를 모르는 유재석은 유저들의 도움을 받아 반찬을 하나씩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미채는 물을 많이 넣어 지나치게 촉촉해졌다. 유재석은 유저의 꿀팁으로 올리고당을 넣어 진미채를 겨우 완성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다시 불통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유저들의 의견을 듣지 않은 채 콩자반을 만들어 유저들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유저들은 '소통 보이콧'을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간 관계상 라이브는 끝났고, 유재석은 라이브 후 반찬을 완성해 배달에 나섰다.

유재석이 처음으로 향한 곳은 피아니스트 김광민. 김광민은 유재석의 등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콩자반을 맛본 김광민은 "완전 내 스타일이다. 단 걸 안 좋아해서 식당 가서 못 먹는 경우가 있다"며 유재석표 밑반찬에 만족했다.


김광민의 집에는 RC카 등 장난감들과 LP들이 가득했다. 김광민은 유재석에게 딥퍼플, 데렉 앤드 도미노스 등의 LP를 소개하며 "이거 10억 정도 받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광민의 집에는 오래된 장롱도 있었다. 유재석의 출처 질문에 김광민은 "명성황후가 쓰던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피아노 역시 전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한정판(?)이었다. 김광민은 "제자가 이 피아노 사려고 미국을 다 뒤졌는데 없다더라"라며 즉석에서 연주를 펼쳤다. 유재석은 "'진품명품' 같이 감정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제작진은 LP수집가 배순탁 작가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김광민의 LP를 본 배순탁 작가는 "15장"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1500만원이냐"며 놀랐다. 하지만 배순탁 작가는 "1500만 원 아니다. 15만 원"이라고 정정했다. 다음 '스티키 핑거스' LP판에 대해서는 "상당히 귀하다. 부르는게 값"이라며 "급할 때 250만 원 정도 받으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밥상, 장롱 감정을 위해 '진품명품'의 김경수 감정 위원과도 연결이 닿았다. 명성황후가 썼다는 장롱을 본 김경수 감정 위원은 "아주 부잣집에서 사용하던 장롱"이라면서도 "왕실에서 저런 유리는 위험해서 안 쓴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밥상을 소개했고, 김경수 감정 위원은 감정가를 100만 원 정도로 추정했다.

감정을 마친 뒤 유재석은 김광민을 위해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이기로 했다. 유재석은 지난 라이브 때 김치찌개를 만들었던 기억을 더듬어 능숙하게 요리를 완성했다. '라섹' 유재석의 김치찌개를 맛본 김광민은 "최고"라며 호평했다.


유재석의 다음 행선지는 강남. 유재석은 목소리만으로 집주인 사이먼 도미닉을 알아챘다. 유재석은 식사 여부를 물었고, 쌈디는"아직 먹을 시간 아니다. 어제 오후 12시에 일어나서 새벽 2시에 첫끼 먹었다"고 답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근황 이야기를 나눴고, 쌈디는 이 집에 온 지 약 2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쌈디는 이 집을 매매로 계약했다며 "저 효자다.원래 번 돈을 엄마한테 다 드렸다. 어머니가 관리해서 집 산 것"이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쌈디는 자신의 침실을 소개했고, 침대에 누운 유재석은 "누군지도 모르고 밥하러 왔는데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쌈디 역시 유재석의 밑반찬에 만족스러워했다. 유재석은 쌈디를 위해 한 상 차려주려 했지만 냉장고는 텅텅 비어있었다. 겨우 재료를 찾은 유재석은 쌈디를 위해 부대찌개에 도전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유재석은 쌈디가 안 보는 사이 라면 수프를 투하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맛을 본 쌈디는 "새로운 맛이다. 왜이렇게 진하냐"며 감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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