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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개최가 취소됐다.
그대신 로카르노 영화제 측은 '로카르노 2020-미래를 위한 영화(Locarno 2020-For The Future of Films)'라는 이름으로 독립 영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는 감독들에게 상금을 주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1946년부터 열리고 있는 로카르노 영화제는 스위스의 로카르노에서 매년 8월 개최되는 국제 영화제다. 1993년까지 신예감독의 등용문 역할을 하였으나 이후, 기존 감독들에게까지 폭을 넓혔다. 스위스 정부와 주정부의 지원 아래 스위스영화협회가 주관하며, 15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03년 제56회 영화제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김기덕 감독도 청년비평가상을 수상했다. 2015년 제68회 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황금표범상, 남자 주인공 정재영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8년 제71회 영화제에서는 기주봉이 '강변호텔'(홍상수 감독)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2년 제65회 로카르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임상수 감독이 위촉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배우 송강호가 아시아 배우 최초로 독창적이고 뛰어난 재능으로 영화 세계를 풍성하게 하는데 기여한 배우에게 헌정하는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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