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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어서와'가 지상파 메인 시간대 드라마 중 0.8%라는 역대 최저 기록을 남기며 불명예 퇴장했다.
'단 하나의 사랑'으로 성공을 거뒀던 김명수와 신예 스타 신예은이 주연을 맡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 홍조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사람의 입장에서 보는 반려동물에 대한 시각과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사람을 보는 시선을 담아내겠다는 신선한 의도로 출발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소재의 한계는 첫 방송부터 분명하게 드러났다. 잔잔한 힐링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는 지루함으로 이어졌고,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홍조의 이야기도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최종회 전개는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이었다. 김솔아(신예은)는 다시 나타난 납치범(채동현)으로부터 홍조(김명수)를 구했지만 이별할 수밖에 없었고,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사람으로 변한 홍조에게 미소를 지으며 "어서와"라고 말하며 마무리가 됐지만, 시청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에는 실패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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