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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로드 투 킹덤' 펜타곤이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강렬한 퍼포먼스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펜타곤은 "데뷔하고 3년 6개월 동안 갈고 닦아온 저희만의 매력과 노하우, 모든 아이디어를 쏟아부어서 '와 미쳤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이 정도의 절실함과 에너지가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마음가짐이 확실히 다른 것 같다"라며 '로드 투 킹덤'에 나서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대면식에 이어 90초 퍼포먼스 무대가 펼쳐졌다. 각 팀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90초라는 시간 안에 담아 선보여야 하는 무대. 세 번째 순서로 나선 펜타곤은 역주행 신화,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9천 뷰에 빛나는 히트곡 '빛나리'를 서두로 '킹덤'으로 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완벽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펜타곤은 "소름이 돋는다", "영화 같다", "90초인데 30초 밖에 안되는 느낌이었다"라는 평가와 함께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며 가장 선배다운 관록의 무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총 480점을 얻어 2위에 오른 펜타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더 후이는 "펜타곤의 스토리를 퍼포먼스에 담아봤다. 저희의 3년 6개월간의 시간에 대해서 공감을 해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오늘 대면식을 보고 나니까 감이 확실히 온 것 같다. 영혼과 제 모든 아이디어를 갈아 넣어서 정말 멋진 무대 준비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1차 경연의 주제는 '왕의 노래(SONG OF KING)'. 케이팝을 이끌어온 수많은 보이그룹 가운데 각 팀이 생각하는 '왕'을 주제로 무대를 펼치게 되는 것으로, 펜타곤은 어떤 '왕'의 곡으로 첫 경연 무대를 펼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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