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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OP7이 신청자들을 향한 사랑의 세레나데 무대를 꾸몄다.
이어 신청자는 망설임 없이 태진아의 '동반자'를 신청했다. 정동원은 81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신청자는 "저한테 이런 복이 왔어요"라며 "영원히 기억하고 살게요"라는 소감을 밝혔고, 정동원은 커플티와 CD에 사인을 약속하며 "앞으로 비타민으로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고 답했다. 특히 장민호는 정동원을 향한 신청자의 '찐팬' 마음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두 번째 전라남도 여수 신청자 대가족은 김호중을 원픽했다. 신청자는 "결혼하기 전에 신랑에게 불러줬던 노래다"라며 장윤정의 '사랑아'을 신청했다. 흥겨운 무대를 꾸민 김호중은 87점을 받았고, 커플 아이템 시계를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이찬원은 흑역사를 안긴 '대구'에 재도전했다. 네 번째 대구 여학생 신청자는 컬러링부터 팬심을 드러내며 이찬원을 원픽했다. 그러면서 "이찬원 사랑해요"라고 고백했고, 옆에 있던 여학생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이찬원과 결혼한대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찬원은 어머님에게 "장모님"이라고 인사하며 "상견례는 저희 막창집에서 하시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청자는 김용임의 '사랑의 밧줄'을 신청했다. 고향에 진심을 전한 이찬원은 100점을 받았고, 사랑고백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망설임 없이 가전제품을 선물로 선택하는 반전을 안겼다. 그러나 이찬원은 '사랑의 콜센터' 최초 냉장고를 뽑아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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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부산 신청자는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음성 변조 좀 해주세요"라는 뜻밖의 요청을 했다. "프라이버시 때문에"라고 이야기한 신청자는 임영웅을 원픽으로 꼽았다. 이어 "임영웅 씨와 듀엣으로 노래를 하고 싶다"는 초유의 요청으로 TOP7과 MC들까지 당황하게 했다. 부산 신청자는 '그대안에 블루'를 다짜고짜 신청하며, 임영웅과 전화 듀엣 요청에 놀란 MC 김성주가 "전화 연결로 듀엣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라고 되묻자, 여성 신청자는 "제가 그리고 갈게요"라며 스튜디오를 찾아오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현장을 멘붕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때 "4번 요원 자리가 비웠다"며 TOP7이 소리쳐 각종 추측을 불러 일으켰다.
신청자의 강력한 요청에 얼떨결에 무대 가운데에 선 임영웅은 "진짜 가능한가요? 당황스러워서 집중이 안 된다"며 경연 때보다 더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익숙한 음성이 스튜디오에서 펼쳐졌고, 홍진영이 깜짝 등장했다. 홍진영과 임영웅은 감미로운 듀엣 세레나데 무대를 만들었다.
홍진영은 "'사랑의 콜센타'를 재밌게 보고 있었다"라며 "민호오빠가 콜을 너무 못 받길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MC 김성주는 "TOP7과 함께 신청곡에 도전할 생각이 있나요?"라고 제안했고, 홍진영은 "묻고 더불로 가시죠"라며 시원하게 답했다.
여섯번째 강원도 신청자는 "'사랑의 콜센터' 재방송을 보고 있었다"라며 애청자임을 밝혔다. 신청자는 김희재를 원픽해 김수희의 '애모'를 신청했다. 하지만 감성적인 무대에도 84점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일곱번째 강원도 신청자는 "'미스터트롯' 처음부터 봤던 마음속 원픽은 임영웅이다"라고 고백했다. 2년 전 사별한 신청자는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를 신청했다. 노래 후 임영웅은 "어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날 뻔 했다"고 위로하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는 진심을 전했다.
여덟번째 신청자는 전남의 축구선수 여고생이다. "남진, 이문세"를 좋아한다는 여고생은 장민호를 처음으로 선택했다. "힌트에 공통분모가 없다"는 장민호의 질문에 여고생은 "엄마가 시켜서 신청했다"고 장난쳤다. 이어 "공통점은 잘생겼다. 얼굴도 나이도 안변했으면 좋겠다"며 밀당 입담으로 재미를 안겼다. 장민호는 신청곡 '그대여 변치마오' 무대를 선물했지만, 84점을 받았다. 이에 신청자는 "제가 불러도 84점은 나올텐데요"라고 최강 입담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아홉번째 서울 신청자는 홍진영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면서도 마음속의 원픽으로 영탁을 꼽았다. 특히 신청자가 "언젠가 모두 만나게 됩니다"라는 사인을 보내자 영탁이 일었다. 그는 "저의 인생철학이다. SNS에 항상 올려두는 문구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청곡은 홍진영의 '오늘 밤에'로 영탁과 홍진영이 1, 2절을 나눠 불렀고, 두 사람의 합동 무대는 100점을 만들어냈다.
열번째 인천 신청자의 연결에 장민호가 기대를 걸었지만, "저는 김호중 밖에 없다"고 말해 굴욕을 안겼다. 신청자는 진성의 '님의 등불'을 신청했고, 김호중의 애절한 목소리는 97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신청자 전원에게 선물을 드릴 수 있는 '100점 도전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에 TOP7은 '천생연분'으로 7가지 색깔의 사랑 고백을 했지만 아쉽게도 95점을 받아 실패했다. 이에 홍진영은 '오라버니'로 다시 한 번 도전했고 100점을 해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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