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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사랑의 콜센타'가 사랑을 듬뿍 담아 전하는 '러브 스테이지'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세 번째 콜을 받은 제주도에 사는 호탕한 웃음소리의 아버지 신청자는 영탁에게 박주희의 '자기야'를 신청했고, 영탁은 톡 쏘는 보이스로 무대를 사랑의 물결로 뒤덮었다. 이찬원은 1승 5패 기록을 달리고 있는 대구로 콜을 걸었고, 컬러링부터 이찬원 찐팬임을 증명하는 신청자와 연결되자, 한달음에 MC석으로 달려갔다. 더욱이 이찬원은 전화를 빼앗아 든 신청자 어머니가 '딸이 이찬원과 결혼하겠다고 했다'는 돌발 발언을 전하자, 애교 넘치게 "장모님"이라고 외치는 데 이어 신청곡 '사랑의 밧줄'로 100점을 달성, 사랑을 담은 냉장고를 선물하며 '국민 사위'로 등극했다.
무엇보다 다섯 번째로 걸려온 콜에는 의문스러운 신청자가 등장,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음성 변조한 목소리의 신청자는 임영웅을 선택한 후 '그대 안의 블루'를 듀엣하자며 스튜디오로 가겠다고 전했고, 갑작스런 상황에도 임영웅은 침착하게 키를 체크하며 무대 위에 올랐다. 하지만 초반 조작된 노래 실력과 달리, 의문의 여성 신청자는 부드러운 보이스로 열창을 하는 반전을 펼쳐 현장을 당황스럽게 했던 터. 심지어 홍진영이 무대 위로 오르면서 TOP7과 MC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리고 '사랑의 콜센터' 사상 첫 듀엣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 홍진영은 TOP7과 신청곡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강원도로 연결된 한 신청자는 김희재에게 '애모'를 신청했고, 김희재는 예정에 없던 신청자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즉흥 끼'를 발휘, TOP7의 질투를 유발했던 상황. 이어 무대 위에서 절절하게 노래를 소화하며 뭉클한 사랑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서 MC 김성주는 1159라는 역대급 콜수로 통신망이 위태로울 정도였다고 감사함을 전한 후, 보내주시는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100점 도전 성공 시 전 신청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찬스를 또다시 가동했다. 그러나 TOP7가 솔리드의 '천생연분'을 노래와 랩, 댄스까지 가미한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100점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곧바로 홍진영이 마이크를 힘껏 움켜쥔 채 '오라버니'로 재도전에 나섰고, 결국 기적 같은 100점을 기록, 올 하트 축포를 터트리며 정점을 장식했다.
'사랑의 콜센타' 6회는 오는 7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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