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와이스가 5년간의 성장기를 단독공개한다.
정연은 "트와이스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사실 좋은 모습만 보여 드리고 싶었기에 잘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도 많았다. 이번에는 어디서도 들려드린 적 없었던 조금은 힘들었던 무대 뒷편 이야기도 담았고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연습생 자료까지 담았다"고 전했다.
나연은 "우리는 팬들과 무대 위에서 교감할 때 가장 빛나고 행복한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어두웠던 시간들을 생각해보자면 데뷔 전인 것 같다. 그때는 아무래도 미래가 불확실하고 데뷔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또 몸이 많이 힘들 때,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을 때가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트와이스가 K-POP 걸그룹 최초로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한다는 것은 그만큼 트와이스의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는 것이자, K-POP의 위상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의 방증이다.
채영은 "K-POP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K-POP이 글로벌 장르가 되기까지 우리가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는데 감사하고 영광이다. 트와이스만의 에너지와 유튜브를 통해 팬분들께 다가가려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K-POP은 더 다양하게 성장할테고 그 성장의 중심축 중 하나가 트와이스가 됐으면 한다. 만약 할리우드 뮤지션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저스틴 비버와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며 웃었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20일 데뷔 앨범 '더 스토리 비긴스(THE STORY BEGINS)'를 시작으로 '필 스페셜(Feel Special)'까지 국내 음반 누적판매량 445만장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걸그룹으로 군림해왔다. 또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필 스페셜'까지 K-POP 걸그룹 사상 최초로 활동곡 뮤직비디오 조회수 12연속 2억뷰라는 진기록을 수립하며 압도적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일본에서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에 도쿄돔에 입성한데 이어 일본 10대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또 지난해 LA 멕시코시티 뉴어크 시카고 등 미주 4개 도시를 포함, 17개 지역에서 첫 월드투어를 개최하는 등 해외에서도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다 .
지효는 "우리 모두 그만두고 싶었던 시기가 한번씩 있었다. 그래도 좋아서 하는 일이라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미나는 "솔직히 연습생 때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는데 회사분들이 잘 잡아주셨다"고 털어놨다.
쯔위는 "더 많은 분들께 음악적으로도, 퍼포먼스적으로도 더 성장한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월드투어에서 안무도 바꾸고 곡도 새롭게 편곡하며 다양하게 보여 드리고자 준비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성장해나가는 트와이스를 보여 드리고 싶다. 멤버들이 큰 위로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에너지를 얻는 존재는 원스"라고 말했다.
사나는 "9명이 함께라 다 이겨낼 수 있었다. 투어를 하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항상 옆을 지켜준 멤버들과 원스 여러분이 있었기에 트와이스를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늘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일본 10대 롤모델이 됐다는 게 너무 고맙고 놀랍다.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다는 건 그만큼의 책임도 따르는 것 같다. 우리를 롤모델로 생각해주시는 것에 감사하며 좋은 곳에서 많은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트와이스가 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다현은 "첫 월드투어에서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반겨주셔서 감사했다. 미국에서 공연한 적은 있었지만 우리만의 공연은 처음이니까 감사하고 신기하고 느껴지는 게 남달랐다. 공연에 와주신 팬분들을 위해 영어로 멘트를 준비했는데 긴장돼서 어떻게 말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다음에 다시 간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 볼 생각이다. 늘 투어를 다니면 아쉬움이 남는다. 안무 구성을 바꿔볼까, 세트 리스트를 이렇게 구성해볼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아쉬움을 통해 좀더 배워나가는 것 같다. 다음 투어 때는 더 많은 지역의 원스(트와이스 팬클럽)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모모는 "데뷔 5년이 된 만큼 새롭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앨범과 콘서트 뿐 아니라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원스와 만나고 싶다. 이번 다큐는 멤버들에게도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도쿄돔 콘서트를 취소한데 대해 나연은 "도쿄돔 콘서트가 취소돼 우리도 아쉬웠다. 많이 기대하셨을 원스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어 다행이다. 요즘 새로운 것들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 전세계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실텐데 하루빨리 진정돼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 트와이스도 응원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트와이스는 '최초', '최강'의 기록을 세우며 K-POP 최고의 걸그룹으로 왕좌를 지키고 있다. 벌써 6년차 걸그룹으로서, 오랜 시간 왕관의 무게를 견뎌낸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터다.
정연은 "사실 이런 수식어는 모두 팬분들이 만들어 주신 선물이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우리에게 관심과 애정 가져주신 것이니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만큼 더 책임감이 느껴지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이럴 때마다 멤버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원동력이 되어준다. 다같이 함께 하니까 서로 의지하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는 29일 오후 11시를 시작으로 트와이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