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 김진민 감독 "연출 전 두려웠지만..도전하고 싶었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4-28 11:32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진민 감독이 '인간수업'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28일 오후 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진한새 극본, 김진민 연출)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동희, 정다빈, 박주현, 남윤수, 김진민 감독, 윤신애 대표가 참석했다.

김진민 감독은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스스로 알지 못했던 어떤 일을 겪으면서 자기 인생의 선택과 책임을 지는 이야기다. 내용은 쉽게 접근하고있고, 제가 뭔가를 말하는 순간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내일(29일) 4시에 확인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생이라는 나이가 인생의 여러 판단을 해야 하고, 책임을 지는 나이로 진입하는 거 같다. 개인이 계속 선택을 하는데 그때 나이에 선택들이 선과 악이 불분명하다. 그래서 '이것이 죄야. 넌 이 선택을 하면 안돼'라는 질문의 답이 정해져 있었다면 이 대본을 택하지 않았을 거다. 그런 모든 질문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던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스스로 책임에 대한 제 스스로의 숙제라고 생각했다. 이 질문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다들 대답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 주인공들이 두 명씩 나오는데, 남녀에 있어서 어떤 선택과 여러 부분에 있어서 여러 답을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 같다고 생각했다. '대답하지 못한다면 너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찾아봐'라고 할 수 있어서 젊은 작가가 큰 이야기를 썼다고 생각했고, 연출로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 존재감 없는 모범생 지수는 돈을 벌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부족함 없어 보이는 규리는 부모님의 기대에 반항하기 위해 지수의 범죄에 동참한다. 이들의 범죄에 같은 반 일진 민희와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학교 일짱인 기태까지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가 담긴다. '인간수업'은 우리 사회의 나쁜 현실과 10대들의 어두운 이면을 예리하게 직시하며 경각심을 일깨울 작품. 이들을 동조하고 방관하고, 또 도움을 주고자 쫓는 어른들의 다양한 군상을 통해 청소년 범죄에 대한 또 다른 질문거리를 제시할 예정이다.

'인간수업'은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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