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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동희가 '인간수업' 속 지수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배우들을 감독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이 배우라는 직업을 택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어떻게든 표현으로 나올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 감독이 할 일인 거 같다. 현장에서 가장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준 거 같다. 다른 데에서 나오지 않을 표현법을 쏟아주는 것이 이 작품이 빛나는 거다. 해냈다는 느낌을 몇 컷씩 다 받았다. 스스로 집중력을 발휘하면 이런 느낌이 나온단 것을 깨우친 느낌이었고, 배우들의 혼신이 노력이 작품에 들어간 거다. 저는 가이드라인만 만들었다. 감독은 길을 잃지 않게끔 해주고, 가끔은 같이 길을 잃어주고, 다시 길을 같이 가주는 거 같다"고 밝혔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 존재감 없는 모범생 지수는 돈을 벌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부족함 없어 보이는 규리는 부모님의 기대에 반항하기 위해 지수의 범죄에 동참한다. 이들의 범죄에 같은 반 일진 민희와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학교 일짱인 기태까지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가 담긴다. '인간수업'은 우리 사회의 나쁜 현실과 10대들의 어두운 이면을 예리하게 직시하며 경각심을 일깨울 작품. 이들을 동조하고 방관하고, 또 도움을 주고자 쫓는 어른들의 다양한 군상을 통해 청소년 범죄에 대한 또 다른 질문거리를 제시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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