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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반의반' 정해인이 채수빈을 향해 한층 깊어진 애정을 드러내 심쿵을 유발했다. 채수빈에게 "사랑해요"라며 고백한 데 이어, 그에게 상처를 입힌 김성규의 멱살을 움켜쥔 정해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서우는 가슴 아파하는 하원을 진심으로 위로했다. 서우는 하원을 말없이 꼭 안아주는가 하면, "좋아하는 거 막 생겼어. 서우씨가 좋아하는 거 듣는 거"라는 하원의 말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마 '괜찮냐'고 묻지 못하는 서우. 이를 알아 챈 하원은 "안 괜찮아요. 지금은 그냥 구름 낀 것처럼 뿌얘"라며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하원의 두 손을 맞잡은 서우는 "나아질 거에요. 세상이 알아서 변해 가잖아요. 거기에 의지해요. 오늘은 12도, 내일은 17도. 오늘은 추웠는데 내일은 따뜻하다. 난 나아질 거다"라며 그를 위로했고,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따스한 설렘을 전파했다.
더욱이 서우는 하원을 위해 하원모가 쳐줬던 곡인 조동진의 '제비꽃'을 피아노로 연주해 그를 미소 짓게 했다. 이에 하원은 "서우씨. 사랑해요"라며 한층 깊고 단단해진 사랑을 고백한 데 이어, 서우를 와락 품에 안아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하지만 미소 짓는 하원과는 달리 생각이 많아 보이는 서우의 표정이 포착된 바. 이들의 로맨스가 꽃길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이에 말미 인욱에게 분노를 폭발시킨 하원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순호에게 상황을 듣고 곧장 녹음실로 향한 하원은 이내 인욱의 멱살을 움켜쥐고 벽으로 밀어 부쳤고, 평정심을 잃고 분노를 표출하는 그의 표정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른 침을 삼키게 했다. 이에 앞으로 휘몰아칠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순호가 숨겨 놓았던 지수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보고 왠지 모를 씁쓸한 표정을 짓는 하원의 모습이 그려진 바. 지수의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쓰여 있었을 지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에 '반의반' 11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정해인 눈빛 미쳤다. 배우분들 연기 최고네요", "가슴 아프다가 설레다가 긴장되다가. 제대로 휘몰아친 회차였다. 마지막 회가 기대되네요", "하원이 너무 아프게 울어서 같이 울게 되더라. 맴찢", "하원과 서우의 로맨스 꽃길을 기원합니다. 행복했으면"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짝사랑 N년차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과 그런 그의 짝사랑이 신경 쓰이는 클래식 녹음엔지니어 서우가 만나 그리는 사랑 이야기. 오늘(28일) 밤 9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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