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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순간 최고 14.3% 돌파! 첫 회부터 제대로 터졌다!"
무엇보다 '굿캐스팅'은 톡톡 튀는 발상의 신예 박지하 작가와 '언니는 살아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상류사회' 등을 통해 발군의 연출 감각을 뽐내온 최영훈 감독의 의기투합이 눈부시게 빛을 발했다. 1회부터 신선한 소재가 버무려진 스토리 전개와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 각각의 매력을 부각시키는 탁월한 연출력이 환상적인 합을 이루면서,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국정원 요원들의 과거 임무 수행 장면에서는 대규모 스케일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스피디한 전개가 마치 한 편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여기에 최강희-유인영-김지영은 '한 물 간' 국정원 요원이라는 색다른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강희는 국정원 내 문제아로 불리는 백찬미 역을 맡아, 작전 수행을 위해서라면 교도소 독방 잠입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 요원의 면모를 고스란히 소화해냈다. 특히 욱하는 성격 탓에 각종 물의를 빚는 '똘기 충만' 백찬미 캐릭터를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여기에 이종혁은 '못마땅한 3인방'의 수장이 된 동관수 팀장 역으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한층 더 깊어진 매력을 뽐냈다. 더불어 네 사람의 작전 타깃이 된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 역 이상엽과 톱스타 강우원 역 이준영은 2회부터 본격 등장할 예정이어서 이들과 엮이게 될 각종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그런가하면 이날 엔딩 장면에서는 위장 잠입 요원으로 본격 활약하게 된 백찬미-임예은-황미순, 세 사람이 작전 수행지인 일광하이텍 건물 앞에 등장, 위풍당당한 워킹으로 무언의 선전포고를 날려 짜릿한 통쾌함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 현직에 복귀하게 된 왕년의 언니들이 과연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다음 회에 대한 귀추를 주목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 그냥 미쳤다! 완전 재밌어!" "특선 영화 보는 줄! 웬만한 영화퀄 못지않네요" "국정원 마이너 3인방 입 열 때마다 빵빵 터진다" "아 이 언니들 너무 매력 넘쳐. 엔딩씬 포스 최고!" "첩보 액션물계 새 역사!"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2회는 28일(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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