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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송윤아가 11년간 계속되는 불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어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하시길 바란다"며 정중하게 해당 댓글을 삭제해주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해당 네티즌은 댓글을 삭제하지 않았고, 송윤아의 답글도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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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솔직히 송윤아에게 '미안하지만 참아달라. 정말 미안한데 내 딸이 어리다'고 하면서 입을 막았다. 딸에게 상처를 많이 줬으니까 제발 말하지 말라고 막았다"며 루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한 건 확실하다. 이혼은 내게 원인이 있다. 하지만 송윤아 때문에 이혼한 건 아니다. 이혼의 이유가 아니다"라며 "정식으로 이혼한 후에 송윤아를 만났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또 송윤아에 대해 "하루하루 이겨내려고 하는 게 불쌍하다. 나한테는 아닌 척하는데 안쓰럽다. 하루하루 견디는 게 속상하다"며 "나랑 결혼한 게 제일 미안하다. 평범하게 살 여자가 남자 잘못 만나 상처를 안고 살게 됐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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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에도 두 사람의 결혼을 둘러싼 루머와 악플은 계속됐고, 결국 송윤아는 2014년 악플러를 고소했다. 또한 송윤아는 같은 해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내게 큰 사건이라면 사건일 수 있는 폭탄 같은 사건을 맞고 살았다"며 각종 루머와 악플로 인한 속앓이를 고백했다.
송윤아는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가 돼버렸다. 그런 사람으로 살면 안 되는 거지 않냐. 그런 사람은 정말 누가 봐도 나쁜 사람이지 않냐. 근데 내가 어느 날 그렇게 돼버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리 아들한테 엄마는 절대로 그런 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내가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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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윤아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이들이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하고.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한 번도 내 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 살다 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 난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다.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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