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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조작 혐의에 대한 4차 공판이 27일 열린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Mnet과 제작진을 검찰에 고소 고발했다. Mnet은 "오류가 있었을 뿐 조작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은 '프듀' 제작진 사무실과 연예기획사 사무실,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듀X101' 뿐 아니라 전 시즌이 모두 조작됐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안 PD와 김 CP를 비롯한 제작진은 경찰 조사에서 '프듀X101'과 '프듀48', '프듀2' '프듀1'을 모두 조작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들은 특정 연습생의 득표수를 바꿔 탈락자와 합격자를 바꾸고, 특정 연습생을 내정해 놓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조작했다.
앞선 공판에서 제작진은 시청자 문자투표를 조작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부정청탁의 대가로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이와 별개로 '프듀2' 조작에 대한 재수사도 이뤄진다.
서울고등검찰청은 6일 서울중앙지검에 '프듀' 시리즈 관련 의혹 재기 수사를 명령했다. '프듀' 진상규명위원회는 안 PD가 시즌2에서 벌인 사기 등 일부 혐의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 것은 잘못됐다는 취지의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서울고등검찰청은 시즌2와 관련한 사기 혐의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고자 재기 수사를 결정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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