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임영웅X영탁의 특급 의리..'끼리끼리' 2.8% 시청률 2배↑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4-27 08:3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스터트롯'의 주역인 임영웅과 영탁이 박명수를 위해 '끼리끼리'에 등장, 시청률을 두 배로 상승시켰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끼리끼리'에서는 임영웅과 영탁이 '미스터트롯'의 마스터였던 박명수를 만나기 위해 깜짝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쇼! 음악중심' 출연을 앞두고 '끼리끼리' 촬영장에 나타났고, 임영웅과 영탁은 MBC 앞에서 촬영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바로 음료수까지 사서 마당으로 나오는 등 특급 의리를 자랑했다.

임영웅과 영탁이 등장하자 박명수는 "내가 뽑은 아이들"이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영탁도 "명수 형이 (하트를) 안 눌러줬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성규는 이에 "명수 형이 안 눌러줬어도 계셨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임영웅은 그 반대였다. 1라운드 경연 때 마지막까지 하트를 안 누른 이가 바로 박명수였다는 것. 임영웅은 "'이 경연 쉽지 않구나' 싶어서 열심히 하게 됐다"며 박명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영웅이 거만하게 됐으면 여기까지 못 왔다"고 급히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영탁까지도 "끝까지 안 눌러주시더라"고 말을 더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임영웅과 영탁은 '미스터트롯'이 자랑하는 막상막하의 라이벌. 서로가 미웠던 순간은 없었을까. 임영웅은 장성규의 질문에 "신경전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미운 적은 없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장성규에 임영웅은 "영탁이 형은 옛날부터 친했는데, 무대에서 윙크하면 보기가 싫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도 임영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경연을 하기 전부터 이미 친했다는 두 사람은 경연 후 서로를 더 잘 알게 됐다는 것. 영탁은 "언제 영웅이가 밉상이냐면, 무대에서 한 치의 실수도 없다. 어느 정도 사람이 흔들리고 긴장감이 있어야 하는데, 오토튠 없이 노래를 정확히 해버린다. 그럴 때 밉다"고 털어놨다.

'끼리끼리'는 임영웅과 영탁의 '특급 등장'으로 줄곧 기록했던 1%의 벽을 깨고 2%대 시청률로 올라섰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끼리끼리'는 1.9%와 2.8% 시청률을 ?x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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