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포스트 코로나와 비대면 생활, 가상현실(VR) 기술로 해결하자]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면서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 돼 가고 있다.
이에 필자가 몸담고 있는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는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회원사들과 의견 수렴을 해 '비대면 생활'(Untact life) 플랫폼 구축을 최근 정부에 건의했다.
이런 환경이 구축되면 플랫폼 상에 구축된 정부소유의 논리적 가상세계를 민간에게 가상 토지 형태로 용도에 따라 유료 또는 무료로 임대해 소정의 절차에 따라 가상 건물을 건축 후 일상 활동 수행할 수 있다. 물론 전국민이 별도의 교육 없이도 IT 기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장벽 없는(barrier free) IT 기술 개발도 필요하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시급하게 비대면화가 이루어져야 할 분야는 이미 국민들도 모두 알게 됐다. 교육의 경우 교사와 학생들이 가상공간에서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상 교실과 여기서 사용할 가상 교과서이다. 관광 분야에선 존재하지 않거나 접근할 수 없는 과거, 현재, 미래의 가상 관광과 현존 관광지를 고정된 360도 카메라나 드론 카메라를 직접 조종하며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원격 투어리즘이 대안이 되고 있다. 그리고 재택 근무를 위한 가상 프로젝트 팀, 가상 관리, 가상 기업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가상 스포츠 중계, 가상 박물관, 가상 공연, 가상 패션쇼, 가상 드라마 방송, 가상 쇼핑몰, 가상 피팅룸, 가상 모델하우스 등 우리들이 일상 생활에서 하고 있는 모든 활동이 이미 독립된 시스템으로 상당 부분 가상현실화 돼 있기 때문에 이를 한 공간에 모으면 가상 국가도 구축될 수 있다.
이 공간에서도 충분히 경제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오프라인 경제활동을 대체하는 것 뿐 아니라 추가의 새로운 일자리와 GDP 창출이 가능해질 것이다. 물류나 인간의 이동량 감소로 그동안 잠시 잊고 살았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큰 보너스라 할 수 있다. <김동현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장·전 세종대 문화예술콘텐츠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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