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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관심 多"…'구해줘!홈즈' 박해진, 감탄 부른 건축 지식→'박 소장' 등극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4-27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구해줘!홈즈' 박해진이 '박 소장'으로 등극했다. 붐과 양세찬은 반 인테리어 전문가 박해진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홈즈'에서는 배우 박해진과 개그맨 양세찬이 인턴 코디로 출격했다.

박해진은 현재 살고 있는 집도 직접 인테리어했을 만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고. 박해진의 전문지식에 양세형은 "코디 말고 소장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박해진을 상대할 인턴 코디는 양세찬. 양세찬은 "꼼꼼한 세형이 형한테 많이 배웠다"며 "부자 느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해진은 또 한 번 전문용어를 쏟아냈고, 양세찬은 "저 망신 주려고 불렀냐"며 견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의 의뢰인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카페 겸 펍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집과 가게는 도보 30초 거리에 위치했다. 거리만 생각하고 고른 집이었지만 소음으로 수면에 방해가 됐다고. 이에 의뢰인은 뷰가 좋고 차로 30분 내 거리에 위치한 매물을 원했다. 방은 두 개 이상, 주차 공간이 있는 곳을 조건으로 예산은 3억 2천만 원으로 잡았다.

양세찬과 붐이 처음으로 찾은 매물은 성북동에 위치한 한옥이었다. 서까래를 그대로 살렸지만 바닥은 현대식 타일로 리모델링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었다. 난방이 취약한 한옥의 단점은 도시가스로, 수납공간은 붙박이장으로 보완했다. 가격은 전세가 3억 원이었다.


박해진과 양세형이 찾은 매물 1호는 성북구 상월곡동에 있었다. 대학가 지역으로 주변에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매물은 신축 건물로, 건물 앞 주차도 가능했다. 한 층에 한 세대만 있는 것도 조용한 곳을 찾는 의뢰인에 딱 맞는 장점이었다. 이 매물 이름이 '풀렉스 하우스'인 이유는 건조기, 세탁기, 냉장고, 음식물 분쇄기 등 모든 가전이 '풀 옵션'이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공원이 모두 근처에 있어 편리한 이곳의 가격은 전세가 3억 원이었다.

이어 향한 곳은 정릉동에 위치한 리모델링집. 하늘 높이 솟은 박공 지붕으로 탁트인 공간이 특징인 이 곳은 아파트 평균 높이보다 약 1m 높은 3.2m 높이였다. 채광 좋은 안방 옆에는 문 하나가 더 있었다. 의문의 공간은 원목 수납장이 있는 다용도실. 취미생활을 위해 꾸밀 수 있는 공간이었다. 박해진은 방 하나 하나 디테일을 살펴보며 전문 지식을 마구 쏟아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4인 가족이 살아도 충분한 크기의 '샤샤샤 하우스'의 가격은 매매가 3억 1천5백만 원이라 양세형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덕팀의 매물 2호는 종로구 신영동에 위치했다. 오르막에 위치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그만큼 뷰가 좋다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건물 안에는 대형주차장이 완비되어있을 뿐 아니라 개인 창고까지 있었다. 매물 2호의 이름은 '인왕산 알라뷰 하우스'. 거실에선 인왕산의 절경이, 드레스룸엔 북악산의 절경이 한 눈에 보이기 때문이었다. '인왕산 알라뷰 하우스'는 전세가 2억 6천2백만 원으로 예산보다 무려 5천 8백만 원이나 아낄 수 있다는 점도 파격적이었다. 덕팀의 매물 2호를 본 복팀은 긴급 회의를 가졌다.



복팀의 마지막 매물은 이태원에 위치했다. 오래된 듯한 주택 안에 들어간 박해진은 "저희 집 보기로 하지 않았냐"며 어리둥절해했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현관과 달리 거실은 현대식이었다. 이태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곳은 특히 야경이 일품이었다. 주방엔 싱크대가 없었고 안방엔 벽지가 아닌 페인트칠이 되어있었다. '내 멋대로 하우스'라는 이름 대로 모든 것을 의뢰인 마음대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박해진은 방을 보는 내내 "내가 이렇게 보수적인 사람이었나?"라고 말했다. 박해진의 자아성찰(?)을 이끌어낸 이 집은 방 안에 있는 도어록, 문 없이 뚫린 공간 등 개성이 가득했다. 이곳은 전세가 2억 9천만 원. 최종 선택을 앞두고 복팀은 중단을 요청했고, 최종 선택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복팀은 2호 샤샤샤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덕팀의 매물 3호는 옥수동에 있는 화이트 주택. 주차 공간이 따로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통창이 돋보이는 화사한 거실이 그 단점을 보완했다. 구옥의 장점은 실평수가 잘 나오고 방 크기가 큰 매물이 많다는 것. 매물 3호 역시 널찍한 방을 자랑했다. 하지만 박해진은 "로이 유리도 아니고 아르곤 가스도 없는 일반 유리다. 더위와 추위에 취약하다"고 견제했다. 두 번째 방은 거울로 된 붙박이장이 붙어있어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계단을 올라가면 널찍한 전용 야외 옥상이 있었다. 매물 3호 '대창 맛집'의 가격은 전세가 3억 원이다.

덕팀은 '인왕산 알라뷰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고, 의뢰인은 이 집을 선택했다. 붐과 양세찬은 "박 소장을 이겼다"며 환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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