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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구해줘!홈즈' 박해진이 전문 지식을 대방출하며 '박 소장'으로 인정 받았다.
이날의 의뢰인은 서울 종로에 위치한 카페 겸 펍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집과 가게는 도보 30초 거리에 위치했다. 거리만 생각하고 고른 집이었지만 소음으로 수면에 방해가 됐다고. 이에 의뢰인은 뷰가 좋고 차로 30분 내 거리에 위치한 매물을 원했다. 방은 두 개 이상, 주차 공간이 있는 곳을 조건으로 예산은 3억 2천만 원으로 잡았다.
양세찬과 붐이 처음으로 찾은 매물은 성북동에 위치한 한옥이었다. 서까래를 그대로 살렸지만 바닥은 현대식 타일로 리모델링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었다. 난방이 취약한 한옥의 단점은 도시가스로, 수납공간은 붙박이장으로 보완했다. 하지만 월 10만원이라는 유료주차가 단점이었다. 가격은 전세가 3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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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물 이름이 '플렉스 하우스'인 이유는 건조기, 세탁기, 냉장고, 음식물 분쇄기 등 모든 가전이 '풀 옵션'이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공원이 모두 근처에 있어 편리한 이곳의 가격은 전세가 3억 원이었다.
이어 향한 곳은 정릉동에 위치한 '샤샤샤 하우스'. 집주인은 "집 안에서 힐링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늘 높이 솟은 박공 지붕으로 탁트인 공간이 특징인 이 곳은 아파트 평균 높이보다 약 1m 높은 3.2m 높이였다. 채광 좋은 안방 옆에는 문 하나가 더 있었다. 의문의 공간은 원목 수납장이 있는 다용도실. 취미생활을 위해 꾸밀 수 있는 공간이었다.
4인 가족이 살아도 충분한 크기의 '샤샤샤 하우스'의 가격은 매매가 3억 1천5백만 원이라 양세형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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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공간으로 좁은 공간을 보완한 주방과 1인용 아일랜드 식탁은 혼자 사는 의뢰인에게 딱이었다. 드레스룸에선 북악산이 보였고, 다용도실이 함께 붙어 있었다. '인왕산 알라뷰 하우스'는 전세가 2억 6천2백만 원으로 예산보다 무려 5천 8백만 원이나 아낄 수 있었다.
복팀의 매물 3호는 이태원에 위치했다. 오래된 듯한 주택 안은 마치 작업실 같았다. 이태원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곳은 특히 야경이 일품이었다. 안방엔 벽지가 아닌 페인트로 되어있었다. '내 멋대로 하우스'라는 이름 대로 모든 것을 의뢰인 마음대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방 안에 있는 도어록, 문 없이 뚫린 공간 등 개성 가득한 곳에 박해진은 "내가 이렇게 보수적인 사람이었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곳은 전세가 2억 9천만 원이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복팀은 중단 요청 후 최종 선택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복팀은 2호 샤샤샤 하우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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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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