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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어쩌다FC'가 '스켈레톤 황제' 용병 윤성빈과 함께 4대 2라는 대승을 거뒀다.
전설들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선취골을 내주는 상황을 겪지만 세컨드 볼도 놓치지 않는 박태환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심기일전했다. 모태범은 윤성빈과 좌우 양 날개가 되어 날카롭게 측면 공격을 이어나가는 한편, 박태환과는 오차없이 2대 1 침투 패스로 상대팀을 따돌렸다. 이어 김요한의 헤더 슛으로 역전골까지 이어졌고 '모두들 힘내요!'라는 김요한의 깜짝 세레모니는 안방에 쾌감과 감동까지 전달했다.
'어쩌다FC'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윤성빈은 50M를 폭풍 드리블로 쾌속 질주한 후 김요한에게 패스해 추가 골까지 획득시키는 어시스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어쩌다FC'는 전반전 14분 만에 3대 1을 만들며 완벽하게 경기 흐름을 주도해 나갔다.
특히 박태환과 윤성빈, 김요한으로 이어진 주니어 라인 3인방의 환상적인 플레이는 시종일관 상대팀의 골문을 매섭게 노렸다. 무엇보다 점점 몸이 풀린 윤성빈은 골문 앞까지 단숨에 배송하는 스로인 실력까지 뽐내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또한 믿고 가는 '목요남' 양준혁의 철벽 수비는 여지없이 빛날 뿐 아니라 끝까지 따라 붙어 상대팀의 찬스를 저지시킨 여홍철의 집념은 안정환의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 어느 때보다 멋진 플레이를 펼친 '어쩌다FC'는 4대 2라는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4승을 거머쥐었다.
안정환은 "용병 윤성빈의 보탬도 있지만 우리 팀이 다같이 잘해서 이긴 것이다. 우리 운동장에 꽃을 피게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전설들과 용병 윤성빈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날 '어쩌다FC'는 4승이라는 멋진 기록과 축구 실력은 물론 멘탈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짜릿한 쾌감으로 적셨다. 이제는 4승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기대케 하는 '어쩌다FC'의 행진은 다음 주 일요일(5월 3일) 밤 9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계속된다.
shyun@sportschod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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